BBK일렉트로닉스의 자회사 비보가 다음주 중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우선 인도 시장을 대상으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14일 미국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페이스북을 인용해 비보가 인도 시장에 새로운 스마트폰 ‘비보 V5’와 ‘비보 V5 플러스’를 출시할 것이라 전했다.

유출된 사진을 살펴보면 ‘비보 V5’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다. 후면에 프린팅된 주요 하드웨어 스펙을 통해 성능을 가늠해볼 수 있다.

(사진=페이스북)
(사진=페이스북)

비보 V5는 5.5인치 HD 1280x720 해상도를 갖춘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모바일AP는 퀄컴 스냅드래곤 652 옥타코어 프로세서다. 아드레노 510 GPU와 4GB 메모리가 붙는다. 저장공간은 32GB로,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통해 128GB까지 확장 가능하다.

눈에 띄는 하드웨어는 카메라다. ‘비보V5’와 ‘비보 V5 플러스’는 전면에 20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비보는 이를 ‘문라이트 카메라’로 명명했다. 카피를 ‘완벽한 셀피’라 칭할 정도로 전면 카메라에 신경 쓴 모양새다. 후면에는 1300만화소 카메라가 위치했다.

구글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를 기반으로 자체적인 사용자경험(UX)인 펀터치 OS 2.6을 적용시켰다. 배터리 사용량은 3000mAh다.

두께는 7.55mm로 얇은 편에 속한다. 무게는 154g이다. 색상은 골드와 로즈 골드로 골드 색상에 특화돼 있다. 가격은 296달러, 한화 약 35만원 선이다.

이날 비보는 또 다른 스마트폰 라인업인 ‘비보 X’ 시리즈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비보 X9’과 ‘비보 X9 플러스’도 이미 유출된 바 있다. ‘V’ 라인업 대비 하드웨어 스펙이 더 높다.

‘비보 X9’은 5.5인치 풀HD 1920x1080 해상도를 갖춘 모델로 퀄컴의 차세대 모바일AP인 스냅드래곤 653 프로세서가 내장됐다. 4GB 메모리와 64GB 저장공간을 갖추고 있다. 3050mAh 배터리 사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문인식을 지원한다. 가격은 368달러, 한화 약 43만원 대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전면 듀얼 카메라다. 비보가 공개한 포스터를 통해 가늠해볼 수 있다. 2000만 화소 카메라와 800만 화소 카메라가 전면에 위치한다. 두 카메라 모두 소니 엑스모어 센서를 이용한다.

‘비보 X9 플러스’는 대화면 모델이다. 5.88인치 풀HD 해상도를 갖췄다. 모바일AP와 주요 하드웨어는 기본 모델과 비슷하다. 다만 하이파이 오디오 지원을 위해 ES9018과 ES9603이 내장됐다. 배터리 사용량은 4000mAh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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