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에게 있어 시간관리는 굉장히 중요한 이슈이다. 물론 무의미한 야근을 강요하는 조직문화를 보유한 회사에서는 시간관리가 큰 의미는 없다. 하지만 직장인에게 시간을 효율적을 활용하여 업무생산성을 높이는 일은 생존과 직결된 중요한 능력이다. 어떤 사람은 일을 하면서 늘 여유가 있으면서 성과를 내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늘 ‘바쁘다’고 말하며 정신 없이 쫓기듯 일을 하지만 실질적인 성과는 미미한 사람들도 있다. 이와 같이 시간관리 역량은 개인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다행인 것은 시간관리는 훈련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직장생활 초기 개인 스스로 자기만의 시간관리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위해서는 긴급도와 중요도에 따른 일의 구분이 필요하다. 일의 성격을 잘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일과 시간을 관리해야 한다. 적지 않은 직장인들이 긴급성과 중요성을 혼동한 채 긴급한 일을 중심으로 일을 하다 시간관리에 실패하여 어려움을 겪는 일이 있다. 자신이 수행하고 있는 일에 대해 바쁘다면 무슨 일 때문에 바쁜지를 객관적으로 되돌아 봐야 한다. 그러한 판단을 돕는 긴급함과 중요함에 따른 시간 매트릭스는 아래와 같다.

출처: 삼성리더십파이프라인, 삼성인력개발원 2008
출처: 삼성리더십파이프라인, 삼성인력개발원 2008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낭비와 무절제’영역의 일을 많이 하면서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다.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위해서는 업무에 따른 적절한 시간 배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그 시작은 주어진 일을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봐야 하는 데서 출발한다.

그러나 실제 업무에서 일을 객관적으로 보는 것은 쉽지 않다. 왜냐하면 회사의 조직문화, 리더에 따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이 다르기 때문이다. 비효율을 부르는 가짜 일이 반드시 해야 할 일로 바뀌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따라서 개인이 한정된 시간과 자원 속에서 성과를 내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진짜 일인지 아니면 진짜 일을 가장한 가짜 일인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가짜 일을 최소화하거나 빨리 처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물론 가짜 일은 개인이 줄일 수 없는 부분도 많지만 그래도 진짜 일 중심으로 일을 하려는 노력은 필요하다. 진짜 일과 가짜 일의 구분은 아래와 같다.

출처: 가짜 일 VS 진짜 일, 브랜트 피터슨•개일런 닐슨 지음, 세종서적 2016
출처: 가짜 일 VS 진짜 일, 브랜트 피터슨•개일런 닐슨 지음, 세종서적 2016

직장인은 늘 일을 해야 한다. 그러나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법에 대해서 공부하고 실제로 수행하면서 체득을 하지 않으면 점점 짧아지는 기술변화와 급변하는 환경에서 생존하기 어렵다. 따라서 주어진 일의 속성을 파악하고 시간관리를 통해 그 일을 제대로 하는 방법은 직장인으로서 생존하기 위한 필수적인 역량이다. 그리고 이 역량은 경험을 통해 충분히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실천해 보시길 권한다.

이규황 Khlee6042@gmail.com 대기업을 거쳐 지금은 중견기업에서 인사업무를 하고 있다. 외부활동으로 네이버 글로벌HR카페에서 4년째 진행하고 있는 주니어 인사담당자 공부모임 HR인공위성의 공동 운영자이기도 하다. 소셜 멘토링 잇다의 멘토로서 구직자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으며 네이버 인사쟁이 카페에서 HR in 동행이라는 북세미나를 5년째 운영하고 있다. 신입사원 들의 회사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가이드가 될 글을 공유하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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