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서초역 부근 신축 오피스 마제스타시티가 임차인을 모집 중이다. 마제스타시티는 LEED 플래티넘(Platinum)등급 예비인증을 취득한 친환경 오피스 빌딩으로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로 미국의 그린빌딩위원회(USGBC)에서 시행하고 있다. 설계단계에서부터 시공완료까지 수자원 효율성, 에너지 및 대기환경, 자재 및 자원, 실내환경의 질 등 총 72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통해 등급을 부여한다. 이를 바탕으로 인증(Certified)-실버(Silver)-골드(Gold)-플래티넘(Platinum)의 네 가지 등급을 정한다.

해당 오피스가 인증 받은 부분은 LEED 인증 기준 중 신축 및 대규모 보수 건축 적용기준인 BD+C(Building Design and Construction) 분야의 빌딩 골조 및 외부 (Core & Shell Development) 에 해당된다.

해당 오피스는 BEMS(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를 적용하여 에너지를 체계적으로 사용 관리할 수 있다. BEMS는 빌딩 내 에너지관리설비의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 수집•분석해 에너지사용 효율을 개선하는 시스템. 대형 건물에 BEMS가 도입되면 전력•가스 등 에너지원별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자동 제어,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전기 및 연료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태양광과 지열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열냉난방, 태양광발전 및 연료전지, 100% LED조명, VAV(Variable Air Volume) 공조시스템 등을 통해 에너지 자급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형태로 건설된다. 그밖에 '최우수 녹색건축물 1등급’ 및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인증이 예정된 시설로 지열, 태양광, 연료전지 등 신재생 에너지를 적용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그밖에 오피스 내에는 수생비오톱(일명 생태 연못), 육생비오톱(생물군집의 서식공간)을 조성해 생물이 서식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자전거 전용 주차장 및 전용 샤워실도 만들어진다.

마제스타시티 관계자는 “LEED 인증의 경우 까다로운 절차와 과정, 적지 않은 비용 투자 등으로 인해 기업의 사옥이나 공공기관의 연구소 등에서 인증 획득을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마제스타시티가 프리미엄 오피스 빌딩이라는 이미지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인 업무 공간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오피스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고 엠스퀘어피에프브이㈜가 시행을 맡았다.

임지영 기자 (ijy@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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