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일렉트로닉스 자회사인 비보에서 신규 스마트폰 3종이 공개됐다. 각각 가성비를 무기로 높은 하드웨어 스펙을 보여준다.

비보는 신규 스마트폰인 ‘X9’과 ‘X9 플러스’, ‘X플레이6’ 등 3종을 공개했다. 신규 스마트폰은 중국 시장을 무대로 오는 24일 오전 10시에 정식 판매가 시작된다.

비보 X9과 X9 플러스
비보 X9과 X9 플러스

비보 X9은 5.5인치 화면크기의 풀HD 해상도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인치당픽셀수는 401ppi다. 코닝 고릴라 글래스5가 화면을 감싸고 있다. 알루미늄 유니바디 디자인으로 후면에는 U자형 안테나선이 그려져 있다. 아이폰7과 흡사한 모습이다.

모바일AP는 퀄컴 스냅드래곤625 프로세서다. 배터리 사용량은 3050mAh다. 구글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를 기반으로 자체 사용자경험(UX)인 펀터치 OS 3.0이 적용됐다. 하이파이 지원을 위한 AKM4376 DAC가 장착됐다. 메모리는 4GB다.

‘비보 X9’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전면 듀얼 카메라다. 전면에는 2000만 화소 카메라와 800만 화소 카메라가 나란히 배치돼 있다. 소니 IMX376 이미지센서가 배치됐다. 후면에는 1600만 화소 카메라가 배치됐다.

두 번째 특징은 얇은 베젤과 두께다. X9 비보의 좌우측면은 1.59mm의 베젤이 자리하고 있다. 두께는 6.99mm로 꽤 얇은 편이다. 무게는 154g이다.

가격은 전작들과 동일한 수준이다. 64GB 모델의 경우 2798위안으로 한화 약 48만원 대다. 128GB 모델은 2998위안으로 한화 약 51만원 대다.

또 다른 모델인 ‘X9 플러스’는 ES9018과 ES9603이 장착된 하이파이 오디오 스마트폰으로 구분된다. 5.88인치로 더 큰 화면을 갖추고 있다. 2채널 퍼팅과 듀얼 스피커 디자인을 사용해 스테레오 사운드를 구현한다. 6GB 메모리가 장착됐다. 배터리 사용량은 4000mAh로 기본 모델 대비 높다.

비보 X플레이6
비보 X플레이6

타 라인업인 ‘X플레이6’는 4498위안으로 한화 약 77만원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5.46인치 QHD 2560x1440해상도의 아몰레드 엣지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엣지 라인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구현됐다.

두께는 8.4mm로 무게 178g이다. 배터리 사용량은 4080mAh다. 모바일AP는 퀄컴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가 장착됐다. 6GB LPDDR4 규격의 메모리와 UFS 2.0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128GB 저장공간을 갖추고 있다.

X9과 다르게 ‘X플레이6’는 후면에 듀얼 카메라를 갖추고 있다. 1200만 화소 소니 IMX362 이미지센서 카메라와 4축 광학식손떨림보정(OIS) F1.7의 조리개와 함께 제공된다. 500만 화소 카메라가 이를 도와 피사계 심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전면 카메라는 1600만 화소다.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적용됐다. 우측면을 쓸면 다양한 아이콘을 살펴볼 수 있다.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도 지원한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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