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어비앤비 제공
사진=에어비앤비 제공

글로벌 숙박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창업 8년 만에 여행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관련 업계와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회사는 그동안 숙박에만 주력해왔다. 하지만 숙박 외에도 여행지에서의 활동과 문화 체험 등이 소비자의 중요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에어비앤비는 이번 준비한 여행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의 여행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플랫폼은 숙박은 물론 관심사에 따른 활동, 사람들과의 만남을 모두 한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에어비앤비는 기존 숙소에 '트립' '장소'를 추가했으며 향후 '항공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트립은 현지인 전문가가 디자인하는 수공예적인 활동이다. 일례로 일본 무사의 검도 워크숍과 같은 싱글트립 혹은 말리부에서 클래식 카에 대해 배우고 운전해 보는 멀티트립 등이 있다.

장소는 현지인의 추천을 반영한 여행지 내 명소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에어비앤비는 인사이더 가이드북을 통해 도시 내에 있는 감춰진 보석 같은 장소들을 추천할 수 있는 문화 분야의 전문가와 현지를 잘 아는 인사이더를 찾아 장소를 선정했다.

이와 함께 에어비앤비는 하나의 앱을 사용해 여행에 필요한 대부분의 사항들을 손쉽게 예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만큼 '여행 일정표' 기능도 마련했다. 여행자가 알아둬야 하는 모든 사항을 하나의 간단한 일정표로 통합한 것.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는 "에어비앤비는 지금까지 숙박에만 주력했다. 하지만 사람들의 만남이 기본이 되는 여행을 위해 플랫폼을 새롭게 오픈했다. 전 세계 사람들이 마법과 같은 즐거운 여행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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