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요 기업들의 최종 면접이 진행되고 있다. 최종 면접은 그간 애썼던 것에 승부수를 거는 순간이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기 취준생에게는 최고 긴장되는 순간이다. 최종 면접을 위해 여러 준비를 하지만 막상 면접장에서는 자신이 준비한 것을 제대로 표현하지도 못하고, 실수로 허둥대다 엉뚱한 결과를 내놓을 수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취준생이 최종면접을 통과할 수 있는 꿀팁을 내놨다.

▶ 면접장에서는 바른 자세, 적당한 제스처를 보여준다.
지원자들은 면접볼 때 너무 긴장한 나머지, 자신도 모르게 과도한 제스처를 취하거나 카페에서 이야기하듯이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다. 인사담당자도 면접이 긴장되는 자리지만, 정작 면접을 보는 지원자가 너무 편안해 보인다면 이 자리에 대한 절실함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면접관들은 우선 입사 의지가 강한 지원자에게 눈길이 가게 마련이다. 지원자들은 입사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어느 정도의 긴장감을 가지는 것이 좋다. 먼저, 면접 볼 때는 의자에 완전히 기대지 않고, 허리를 꼿꼿이 펴서 앉자. 면접을 볼 때 제스처와 스피치의 비율을 20 대 80으로 생각해서 말하자. 제스처가 전혀 없으면 융통성이 없는 사람으로 느껴지고, 제스처가 너무 많으면 신중한 사람으로 보여지기 어렵다.

▶ 면접에서 장황한 설명보다는 핵심이 있는 설명을 하자
지원자들은 자신의 강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자신의 강점을 될 수 있으면 많이 나타내려고 구구절절 나열하고 그 이유에 대해서 말하기도 한다. 장황한 설명은 면접관을 지루하게 하고 핵심을 파악하기 어렵게 만든다. 지원자 스스로도 말의 핵심을 빗나가게 말할 수 있다.

면접관이 묻는 질문에는 두괄식으로 핵심을 먼저 이야기하자. 먼저 자기 생각을 말한 다음, 이유와 포부를 함께 이야기 한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될 것이다. 대답은 3문장 정도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담는 것이 중요하다.

▶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화되는 장점을 계발하자.
임원 면접에서는 직무 및 조직 적합성이 맞는 지원자들이 모이게 되지만, 지원자 모두 똑같은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면접관들은 어떤 인재를 최종 선발해야 할지 고민스럽다. 회사는 면접을 통해 지원자가 어떤 부분에서 인재상에 맞는지 확인하고 싶어하지만, 지원자들은 한결같이 홈페이지에 있는 인재상이 본인과 일치한다고 답하기 때문에 면접관들은 식상해한다.

임원 면접에는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화되는 본인만의 전략을 짜야 한다. 차별화된 전략을 짠다는 것은 직무와 연관 지어 본인만의 차별화된 장점을 계발하라는 것이다. 기업의 사업과 상품, 서비스와 지원자가 어떤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으며, 직무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 지 스스로 답을 찾아봐야 한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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