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앱은 회계연도 2017녀 2분기 매출이 시장예측을 웃도는 13억4천만달러를 기록, 1분기 대비 4% 성장했다고 밝혔다. 매출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제품 판매로 7억1천만달러,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2억4200만달러, 하드웨어 유지보수 및 기타 서비스 영업활동으로 3억88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 호조를 견인한 것은 데이터패브릭 비전과 직접 관련 있는 온탭, FAS 및 E시리즈, 플래시, 솔리드파이어, 알타볼트 등 전략 제품으로 2분기 매출은 4억3900만달러로 1분기 4억달러보다 10% 성장했다. 7모드 온탭, 애드온 하드웨어 및 관련 운영시스템(OS), OEM 제품 등 성숙 제품의 2분기 매출은 2억7100만달러로 1분기 2억 6000만달러보다 4% 성장했다.

조지 쿠리안 넷앱 CEO는 "넷앱의 비즈니스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한 없는 데이터 이동성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데이터패브릭과 데이터관리 성능과 효율성을 높이는 플래시를 양축으로 한다"며 "현재 제품 매출에서 전략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62%인데, 앞으로는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앱은 온탭 스토리지 OS의 2분기 구축사례 수가 전년보다 14% 증가했으며, 전체 사례 중 FAS시리즈와 함께 구축된 비중이 86%라고 밝혔다. 온탭은 FAS와 AFF(올플래시FAS) 제품의 OS로 사용되고 있다.

티모시 피니 모닝스타(Morningstar) 테크 부문 자본시장분석가는 "경쟁사보다 상대적으로 단순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소프트웨어에 집중했던 넷앱의 전략이 주효했다"며 "향후 2019년까지 기업 워크로드의 86%가 클라우드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클라우드에 강점을 갖고 있는 넷앱에게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넷앱은 2분기 동안 전년보다 3% 증가한 1억2백만 달러의 잉여현금을 확보했으며, 주당 0.19달러를 현금 배당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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