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김상철, 이원필, 이하 한컴)의 글로벌 진출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컴은 러시아 최대 ICT 유통 기업인 ‘아스비스(ASBIS)’와 인도 기업용 이메일 1위 기업 ‘레디프(Rediff)’와 연이어 계약을 체결하며 러시아와 인도 시장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한글과컴퓨터는 러시아의 최대 ICT 유통점인 아스비스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글과컴퓨터는 러시아의 최대 ICT 유통점인 아스비스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러시아의 ‘아스비스’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중동, 아프리카 시장을 주무대로 ICT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한컴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향 PC용 오피스SW인 ‘Thinkfree Office NEO’를 올해 12월부터 B2C 시장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B2B와 B2G시장으로 확대 공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코트라(KOTRA)의 도움을 받았으며, 양사는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향후 CIS(독립국가연합) 국가 전반으로까지 유통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인도의 ‘레디프’는 1억 명의 유저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인도 IT기업 CIO가 선정한 최우수 기업용 이메일 서비스 사업자이다. 한컴은 레디프와의 계약 체결로 레디프의 이메일, 클라우드 서비스와 함께 한컴의 문서 솔루션인 ‘웹오피스’와 ‘모바일오피스’를 2년간 공급하게 되며, 향후 PC용 오피스SW인 ‘Thinkfree Office NEO’까지도 공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컴은 지난 1월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PC용 오피스SW ‘Thinkfree Office NEO’를 출시한 바 있으며, MS오피스와의 완벽한 호환성과 다국어 버전의 제품, 문서 번역 기능 등으로 MS오피스 대체 수요가 많은 지역에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한컴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오래전 계획하고 있었고, 그 목표시장은 MS오피스의 대체 수요처였고, 이번 러시아와 중동 이외에도 중동권과 남미권, 중국 등은 한컴이 주목하고 있는 시장이다. 이번 러시아와 중국의 진출은 향후의 목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

한컴 이원필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한컴과 MS만이 확보하고 있는 PC-모바일-웹 기반의 풀오피스(Full Office) 라인업을 경쟁력으로 하여, 글로벌 오피스SW 시장점유율 5%라는 한컴의 목표 실현을 위해 세계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