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대표이사 정경인)는 일본의 실리콘 스튜디오와 기술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에비스(YEBIS)’ 라이선스 계약에 이어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게임 그래픽 기술 연구 및 엔진 개발에 관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수립하게 되었다.

 펄어비스와 실리콘 스튜디오의 업무 협약식. 왼쪽부터 정경인 대표, 타케히코 테라다 대표, 카와세 마사키 수석 엔지니어, 김대일 프로듀서
펄어비스와 실리콘 스튜디오의 업무 협약식. 왼쪽부터 정경인 대표, 타케히코 테라다 대표, 카와세 마사키 수석 엔지니어, 김대일 프로듀서

실리콘 스튜디오는 1999년부터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다양한 미들웨어와 게임엔진 솔루션을 개발하여 PC, 모바일, 온라인 게임 타이틀에 제공해 온 세계 최고 수준의 그래픽 기술 제공업체다. ‘블러드본’, ‘다크 소울 3’ 개발에도 사용된 실리콘 스튜디오의 ‘에비스’는 광학효과를 위한 최고의 후처리 소프트웨어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특히 실리콘 스튜디오의 수석 엔지니어 카와세 마사키는 그래픽 소프트웨어의 초창기에 여러 기초기술을 고안하여 관련 기술의 발전에 크게 공헌한 선구적인 개발자로, 현재는 미들웨어 연구개발에 종사하고 있다. CEDEC, GDC, SIGGRAPH와 같은 개발자 회의에서 활발한 강연활동을 펼치는 등 기술공유를 통해 그래픽 소프트웨어 업계를 이끌어 가고 있으며, 그 실력과 공로를 인정받아 세덱 어워드(CEDEC AWARD) 프로그래밍, 개발환경부문에 후보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 김대일 프로듀서는 ‘R2’, ‘C9’ 등 연이은 성공작을 둔 한국 대표 온라인 게임 개발자다. ‘C9’으로 2009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올해의 개발자상을 수상하였으며, 개발자가 중심에 서는 개발환경을 만들고자 2010년 펄어비스를 설립했다.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는 “뛰어난 그래픽으로 인정받고 있는 ‘검은사막’이 실리콘 스튜디오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현실적이면서도 환상적인 그래픽을 구현하여 한 차원 높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카와세 마사키 수석 엔지니어 역시 “최고의 역량을 갖춘 펄어비스와의 제휴를 통해 ‘에비스’의 성능을 100% 이끌어내고 차세대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검은사막’은 5년의 개발기간을 거친 뒤 2015년 한국에서 상용 서비스를 개시하여 현재 일본, 러시아 등지에서 서비스중이며, 특히 북미, 유럽 지역에서는 올해 안에 유료 가입자 1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자랑하는 ‘검은사막’과 실리콘 스튜디오의 후처리 기술의 시너지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흥행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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