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11번가가 전국단위로 당일 예약 마감이 임박한 공실 호텔 상품에 대해 최저가로 예약할 수 있는 ‘당일 할인 호텔’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11번가 제공
오픈마켓 11번가가 전국단위로 당일 예약 마감이 임박한 공실 호텔 상품에 대해 최저가로 예약할 수 있는 ‘당일 할인 호텔’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11번가 제공

이제 오픈마켓에서도 당일 예약 마감이 임박한 전국의 공실 호텔 정보를 실시간으로 비교∙검색해 최저가로 예약할 수 있게 됐다.

SK플래닛(사장 서진우) 11번가는 여행 시장 핵심 타겟인 ‘알뜰 소비족’을 겨냥해 모바일에 특화된 가격비교형 ‘당일 할인 호텔’ 예약 서비스를 오픈마켓 최초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호텔 공실을 원하지 않는 업주와 저렴한 가격을 기대하는 소비자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대표적인 타임커머스(Time Commerce) 서비스이다. 모바일 플랫폼에 기반한 당일 호텔 예약 서비스 대표 업체 ‘호텔나우’, ‘코리아호텔닷컴’, ‘핀스팟’ 등 3개사와 서비스를 시작한다. 12월은 ‘호텔조인’, 내년 1월은 ‘야놀자’까지 총 5개사가 연달아 입점 예정이다.

이를 위해 11번가 측은 ▲‘여행11번가’ 코너에 ‘당일호텔’이라는 신규 탭 신설 ▲위치기반형 호텔 추천 ▲(제휴사에서 판매하는 정보를 그대로 제공하는 방식이 아닌) 11번가가 호텔담당MD가 각 호텔별 특장점 비교 후 카탈로그 형식으로 정보 제공 ▲전 세계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여행사이트 ‘트립 어드바이저’의 호텔 리뷰 및 평점 공유 ▲‘Tmap’, ’네이버 지도’와 같은 길 찾기 애플리케이션 연동 등 서비스에 성능 편의를 강화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11번가는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오는 12월 31일까지 40일 동안 ‘당일 할인 호텔’ 전 상품을 최대 7%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벌인다.

올해 11번가는 모바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여행 산업 지형도 변화와 국내 여행을 즐기는 소비 패턴 증가에 주목했다. 이에 ‘국내 숙박’ 상품 수요를 집중 공략하고자 6월에는 모바일 11번가의 ‘여행’탭을 새롭게 개편, 상품 수를 1월 보다 3배로 확장, 날짜를 기준으로 한 모바일에 최적화된 검색 구조 변경 등 고객 맞춤형 시스템 개선으로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는 중이다.

이로 인해 최근 5개월(6월 1일~10월 31일)간 ‘여행11번가’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비교 60% 증가, 호텔∙리조트∙펜션을 포함한 ‘국내 숙박’ 거래액은 전년 대비 2.5배나 상승시켰다.

특히 ‘여행11번가’ 전체 거래액 중 10월 한 달 웹(PC)과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2대 8로 3년 전 같은 기간 8대 2비중과 역전 현상이 벌어졌다. 이는 올해 여행11번가의 모바일 기반 강화 노력이 상품 구매 전환율에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11번가 여행사업팀 김주완 팀장은 “11번가에서는 3년전만 해도 호텔 예약은 2주~한달 전 예약하는 패턴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았는데, 최근 소비자 구매 패턴을 분석해 보면 3일 전~당일 예약하는 비중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중이다”며 “여가문화 확산 트렌드로 여행에 대한 소비자 욕구가 점차 세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11번가는 오픈마켓 최초로 특급호텔부터 비즈니스 호텔까지 타임커머스형 ‘당일 할인 호텔’ 상품 판매를 비롯 앞으로 여행 시장 핵심 주도권을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는 아이디어를 하나씩 구체화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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