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청소년들의 꿈을 후원하는 '꿈키움창의학교' 요리수업에 이연복 쉐프를 초청해 학생들에게 진로의 꿈을 키워주는 기회를 제공했다. 사진=CJ그룹 제공
CJ그룹은 청소년들의 꿈을 후원하는 '꿈키움창의학교' 요리수업에 이연복 쉐프를 초청해 학생들에게 진로의 꿈을 키워주는 기회를 제공했다. 사진=CJ그룹 제공

중국요리의 대가 이연복 셰프가 요리 꿈나무들을 격려하고 역량 향상에 도움을 주는 특별한 요리수업에 참여했다.

CJ그룹(회장 이재현)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CJ제일제당센터 백설요리원에서 꿈키움창의학교 요리부문 청소년 및 대학생 멘토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이연복 셰프와 함께하는 CJ도너스캠프 꿈키움 요리교실’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꿈키움창의학교는 CJ그룹의 식품·문화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취약계층 청소년을 미래인재료 육성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년째 대멘토로 참여하고 있는 이연복 셰프는 중식 대표메뉴인 칠리새우와 멘보샤(중국식 새우 샌드위치 튀김), 기본 반찬 짜사이를 조리시연하며 식재료 선별부터 재료 손질법, 중국 요리의 특징, 요리 팁(Tip)까지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어 청소년들의 실습시간에는 한 팀 한 팀 직접 지도하면서 ‘음식은 나눔’등 자신의 요리철학을 전하기도 했다.

‘후각을 잃고 어떻게 최고의 요리사가 됐느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는 “누구나 약점이 있지만 꿈을 이루려는 의지가 강하다면 분명 극복하는 방법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후각 대신 미각을 더욱 예민하게 만들기 위해 요리하기 전 공복상태 유지, 과음과 흡연 금지 등 자신만의 원칙을 세워 실천한다고 답하는 등 학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CJ그룹 측은 전했다.

꿈키움창의학교 요리교실에 참여한 백운중학교 3학년 이선민양(16세)은 “요리사는 조리기술이 좋으면 다 되는 줄 알았는데 음식에 대한 애정과 전반적인 이해, 직업관, 커뮤니케이션 역량 등도 중요함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대학생 멘토로 활동 중인 세종대학교 외식경영학과 최하진군(24세)는 “롤모델인 이연복 셰프님을 직접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요리사의 꿈이 더 구체화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CJ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인재제일’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고 전문가와 청소년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꿈키움의 동기를 부여하고 건강한 직업관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그룹 측은 ‘교육의 기회가 적어 가난이 대물림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이재현 회장의 나눔 철학을 바탕으로 지난 2005년 ‘CJ도너스캠프’를 설립한 이래 전국 4300여개 공부방 50만여명의 아동에게 학업 교육을 비롯한 문화·인성·꿈키움 교육을 제공,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CJ도너스캠프의 대표적인 프로그램 ‘꿈키움창의학교’는 2013년 음악, 뮤지컬, 요리 3개 부문 145명 청소년으로 시작해 매년 규모를 확대해 왔다. 이를 통해 2015년까지 누적 총 500여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자신의 꿈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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