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이규황의 직장생활백서] 독서를 통해 전문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발행일시 : 2016-11-30 00:10
[이규황의 직장생활백서] 독서를 통해 전문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발전한 문명사회에서도 책은 최고의 기쁨을 준다.
독서의 기쁨을 아는 자는 재난에 맞설 방편을 얻는 것이다.
(랄프 왈도 에머슨 (Ralph Waldo Emerson) )


많은 사람들이 일에 있어 프로 또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누구나 직장에서 전문가로 불리길 원한다. 그러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전문지식’을 학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여기서 ‘전문가’는 직무분야에서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사람을 말한다. ‘전문지식’은 수행하는 직무와 관련된 이론과 실무적인 방법론을 의미한다. 전문지식을 학습하지 못하는 핑계 중 가장 많은 이유는 ‘일이 바빠서 또는 시간이 없어서’이다. 그러면서 친구를 만나고 영화를 보고 개인적인 생활을 한다.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라 학습이 삶에 있어 우선순위가 낮은 것이다. 현재 직장인의 근무환경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언제 구조조정이라는 상황을 만나게 될지 모른다. 이미 평생직장의 시대는 무너진 지 오래다. 따라서 개인이 수행직무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전문가는 수행직무에 대해 지식만 많은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 생각하고 더 많이 고민하여 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보유한 사람을 뜻한다. 전문지식을 쌓는 방법은 독서를 통하거나, 전문교육을 받거나, 다른 사람을 가르치거나, 실제 일을 통해 한계를 극복한 경험을 쌓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그 중 가장 효율적인 것은 독서이다. 독서는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시간 또한 상황에 맞게 원하는 대로 낼 수 있으며 학습비용이 저렴하다. 교육에 참여하는 것은 업무만큼의 에너지를 쏟아야 하기 때문에 초반에는 열심히 학습하다 후반부로 갈수록 흐지부지되기 쉽다. 회사의 사내강사로 후배들을 가르치는 것은 정말 좋은 학습방법이지만 매일매일 하기는 힘들다. 더구나 일을 통해 한계를 극복하는 경험은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 따라서 자기만의 계획을 수립하여 꾸준하게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독서가 가장 효율적인 자기계발 방법이다.

그럼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가? 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일과 관련된 교과서와 개인의 교양을 높여주는 교양서이다. 정확한 근거는 모르겠지만 한 분야의 전공서적 100권을 읽으면 그 분야의 학사학위를 취득한 것과 비슷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따라서 직장인으로서 전문가로 성장하려면 일과 관련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전문서적을 많이 읽는 것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론과 실제는 다르다고 한다. 그러나 일을 하면서 이론을 공부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실제 일을 하면서 이론과 실제가 어떻게 다른지 탐구하는 것이 전문가로 성장하는 가장 빠른 길이다. 이론과 실제가 다른 경우 이론이 잘못된 경우도 있지만 이론대로 일을 수행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일의 결과물은 이론대로 얻으려고 하면서 실제 일은 이론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 의존한 부정확한 방법으로 수행하기에 성과가 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직장인이라면 본인이 하고 있는 일의 기초가 되는 전문서적을 통해 이론을 습득하고 일을 이론과 경험의 관점으로 객관화하는 것이 성과를 내는데 있어 중요한 부분이다. 따라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일과 관련한 교과서로 인식되어 있는 전문서적을 꾸준하게 탐독하는 것이 생존을 위해서 필요한 일이다.

[이규황의 직장생활백서] 독서를 통해 전문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책을 잘 읽지 않은 사람들이 갑자기 책을 읽기는 힘들다. 그래서 독서 초반에는 독서습관을 위해 흥미위주의 책을 읽는 것이 좋다. 어느 정도 독서가 정착되었다고 하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한 달에 두 권 정도를 1년 이상 꾸준하게 읽는다면 독서습관이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독서습관이 형성된 이후에 개인의 전문지식 학습을 위한 독서를 시작하고 책의 양은 개인 스스로 정하면 된다. 저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초반에는 연간 12권 읽기에서 시작해서 최근 3년간 연간 100권 읽기에 도전하여 성공한 경험이 있다. 2016년은 독서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어려운 책들을 읽기 위해 77권 읽기로 권수를 줄였지만 지속적으로 독서를 통해 전문지식과 교양을 쌓고 있다.

독서만 하면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공한 사람들의 많은 분들이 독서가이다. 따라서 독서와 성공은 어느 정도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부터라도 책을 읽고 싶은 분들을 위해 독서법을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추현호 지음 “직장인을 위한 똑맞는 독서법”에 나온 ‘PQ4R 독서법’으로 인지심리학자 토마스와 로빈슨이 고안한 책읽기 방법이다. 첫 번째 Preview는 책을 읽기 전에 전체적인 윤곽을 잡는 것으로 서문, 목차 등을 살피는 것이다. 두 번째는 Question으로 책에 대한 질문을 떠올리는 것이다. 세 번째는 Read로 책에 대한 질문의 답을 찾는다는 개념으로 책을 읽는 것이다. 네 번째는 Reflect로 책을 읽는 중간중간 숙고를 통해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다. 다섯 번째는 Recite로 질문의 답을 찾았다면 그것을 깊게 인지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Review는 책의 윤곽을 질문과 답으로 정리하는 것이다. Preview가 기획안이라면 Review는 결과보고서의 개념이다.

추현호 지음 “직장인을 위한 똑맞는 독서법”中 ‘PQ4R 독서법 기본개념’ <추현호 지음 “직장인을 위한 똑맞는 독서법”中 ‘PQ4R 독서법 기본개념’>

직장생활은 늘 사람과 함께 한다. 따라서 일을 위한 교과서도 중요하지만 인간관계를 잘하기 위한 교양서도 꾸준하게 읽을 필요가 있다. 사람의 사고력은 경험을 통해 깊이와 넓이가 형성된다. 일과 관련된 전문서적을 통해 사고의 깊이를 얻고 다양한 주제의 교양서를 통해 사고의 폭을 넓혀야 문제해결을 위한 복합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다. 물론 직장인의 시간은 많지 않기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교과서와 교양서의 비율을 8년차까지는 ‘교과서 8 : 교양서 2’ 정도의 비율을, 8년차 이후는 교과서 ‘3: 교양서 7’ 정도의 비율로 읽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개인의 전문성은 통상 8년차에 어느 정도 완성되고 8년차 이상부터는 실무와 더불어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기에 폭넓은 사고력이 필요하다. 직장생활에서 회사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개인의 성장이다. 개인의 성장을 위한 가장 좋은 도구인 독서를 통해 전문가로 성장하는 방법을 실천해 보시길 추천한다.

이규황 Khlee6042@gmail.com 대기업을 거쳐 지금은 중견기업에서 인사업무를 하고 있다. 외부활동으로 네이버 글로벌HR카페에서 4년째 진행하고 있는 주니어 인사담당자 공부모임 HR인공위성의 공동 운영자이기도 하다. 소셜 멘토링 잇다의 멘토로서 구직자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으며 네이버 인사쟁이 카페에서 HR in 동행이라는 북세미나를 5년째 운영하고 있다. 신입사원 들의 회사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가이드가 될 글을 공유하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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