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서 주문 ‘CU’ 매장에서 수령, ‘CU’ 매장서 키오스크로 간편 주문도

BGF리테일 류왕선 부문장(왼쪽에서 여섯번째)과 SK플래닛 장진혁 부문장(오른쪽에서 여섯번째)이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SK플래닛 공동 제공
BGF리테일 류왕선 부문장(왼쪽에서 여섯번째)과 SK플래닛 장진혁 부문장(오른쪽에서 여섯번째)이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SK플래닛 공동 제공

전국에 1만여개의 국내 최대 오프라인 유통채널인 편의점 CU(씨유)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온라인 마켓 11번가를 운영하는 SK플래닛이 양사의 장점을 활용, ‘O2O 서비스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양사는 지난 11월 29일 서울 동작구 SK플래닛 11번가 사옥에서 ‘O2O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 (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BGF리테일 류왕선 상품·마케팅부문장과 SK플래닛 장진혁 MP(Market Place) 부문장 등 양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여했다.

양사는 이날 협약을 통해 △CU 매장 내 ‘전자락커’ 등을 활용한 ‘11번가’ 배송 상품의 보관 및 수령 지원 △CU 매장 내 ‘키오스크’를 통한 ‘11번가’ 슈퍼마켓 등의 상품 주문 서비스 △‘11번가’ 내 CU 전용관 구축을 통한 CU 신상품 노출 △ 상호 시너지를 위한 협업 사업모델 연구 등을 추진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BGF리테일은 지난 해 6월부터 배달 전문업체인 ‘부탁해’와 손잡고, 본격적인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올해 8월에는 업계 최초로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쏘카(Socar)와 함께 편의점에서 카셰어링(Car-Sharing) 서비스를 하는 등 편의점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BGF리테일 류왕선 상품·마케팅부문장은 “대표적인 O2O 서비스인 배달서비스가 도입 1년 만에 10배 이상 신장하는 등 관련 사업의 성장성은 무궁무진 하다”라며 “양사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O2O 서비스를 선보여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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