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Baidu)재팬그룹은 일본 특허 기술이 적용된 개인 맞춤형 콘텐츠 추천 플랫폼 ‘popIn(포핀)’을 한국에 공식 런칭한다고 7일 밝혔다.

포핀은 미디어 사이트 내에서 개별 독자들의 성향, 관심 분야, 읽는 패턴 등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PC 및 모바일에서 뉴스 및 콘텐츠를 추천해준다.

회사 관계자는 "포핀은 콘텐츠 가치 평가에서 가장 선진화된 지표로 각광받고 있으며, 혁신적인 콘텐츠 분석 알고리즘과 일본에서 특허를 취득한 ‘READ(리드)’ 툴을 바탕으로 독자의 콘텐츠 구독 패턴을 면밀히 분석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특정 미디어에 방문한 독자가 읽고 있는 뉴스 하단에 해당 독자가 관심이 있어할 만한 미디어의 다른 기사나 외부로 링크되는 콘텐츠를 추천해준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진 타깃팅으로 콘텐츠를 추천할때 뉴스 카테고리 클릭 여부를 반영해 분석하는 구조가 대부분. 포핀의 ‘리드(READ’ 기술은 콘텐츠 정독에 필요한 평균 시간을 설정한 뒤 실제로 독자가 콘텐츠를 읽는 데 소요한 시간을 비교, 해당 콘텐츠에 대한 독자의 실질 만족도를 측정한다.

본문 영역이 독자의 가시권에 있는지 실시간 판별한다. 콘텐츠를 읽는데 걸린 시간과 그에 따른 정보량을 계산한다. 실제 클릭만 하고 내용을 보지 않은 경우나, 정독하지 않은 케이스까지를 모두 분석한 최적화된 개인 맞춤형 서비스다.

해당 분석 시스템과 알고리즘을 적용하면 독자가 정독할 확률이 높은 콘텐츠를 보여줌으로써 웹사이트 체류 시간을 늘리고, 타 콘텐츠에 대한 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가질 수 있다. 또 독자는 한층 강화된 만족도 높은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받게 된다.

현재 일본과 타이완에서는 업계 최대 플랫폼으로 각각 월간 30억 페이지뷰(PV), 10억 페이지뷰(PV)를 올렸다. 포핀서비스를 이용하는 언론사의 사이트는 평균 약 10% 페이지뷰(PV)가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요미우리 등을 포함한 주요 300여개 매체, 타이완에서는 ettoday,차이나타임즈를 비롯한 100여개 매체, 한국에서는 로컬 파트너 라이트미디어그룹(대표 안용석)과 제휴해 약 20여개의 매체에서 시범 서비스중이다.

포핀은 콘텐츠 추천 플랫폼으로서의 기능 뿐 아니라, 추천 콘텐츠 내 기업 및 브랜드가 원하는 메시지 노출이 가능한 ‘네이티브 애드(Native AD)’를 통해 미디어에게 부가 광고 수익을 안겨주는 이점도 갖고 있다. 광고주에게는 무작위적으로 보여지는 광고가 아닌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세밀한 관심사에 따른 세부 타깃팅이 가능한, 실제로 읽히는 콘텐츠로서의 효과적인 광고 집행 매체가 될 수 있으며, 독자 역시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의 광고 콘텐츠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포핀 첸 타오 대표는 “모든 콘텐츠를 단순 클릭수나 페이지뷰(PV) 등 일괄적으로 정량적인 분석을 하는 것은 미디어의 뉴스와 같은 고급 콘텐츠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 실제 독자가 읽는 시간과 열독 패턴 등까지를 분석하는, 정성적인 방식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미디어와의 제휴 모델을 만들게 됐다”며 “한국 런칭을 통해 한국 미디어, 독자 및 정교하게 타깃팅 된 네이티브 광고를 원하는 광고주까지 모두를 만족시키는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핀(주)는 2008년 7월 도쿄대학에서 설립된 벤처기업.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5년 바이두재팬그룹에 인수합병됐다. 합병 이후 중국 최대 포털사인 바이두의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등 핵심기술을 적용해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있으며, 일본, 대만, 한국에 이어 글로벌로의 진출을 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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