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식품은 최근 ‘닥터 알로에 오리지널’과 ‘닥터 알로에 41%’가 한국 이슬람교 중앙회(KMF)가 발급하는 할랄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사진=웅진식품 제공
웅진식품은 최근 ‘닥터 알로에 오리지널’과 ‘닥터 알로에 41%’가 한국 이슬람교 중앙회(KMF)가 발급하는 할랄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사진=웅진식품 제공

웅진식품이 알로에 주스로 할랄 음료 시장 개척에 나선다.

웅진식품은 최근 ‘닥터 알로에 오리지널’과 ‘닥터 알로에 41%’가 한국 이슬람교 중앙회(KMF)가 발급하는 할랄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닥터 알로에’는 웅진식품이 해외 알로에 음료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개발한 수출 전용 알로에 주스 브랜드다.

닥터 알로에 2종이 KMF 할랄 인증을 획득하면서 말레이시아의 무슬림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유통이 가능해졌다. KMF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할랄 인증 제도 ‘JAKIM’과 교차인정 협약을 맺어 서로 동등한 효력을 발휘한다.

웅진식품은 이번 닥터 알로에의 할랄 인증을 계기로 대표적인 무슬림 국가인 말레이시아와 중동 지역을 적극적으로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KMF 이외에도 말레이시아의 JAKIM과 인도네시아의 MUI 인증 취득도 준비하고 있다”며 “할랄 식품 시장의 첫 관문을 통과한 만큼 적극적으로 현지 채널에 진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할랄은 ‘신이 허용한 것’이라는 뜻의 아랍어로 이슬람 율법상 무슬림이 먹고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 식품과 의약품 등에 붙여지는 인증제도다. 무슬림 인구의 증가로 인해 할랄 시장 규모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식품 업계를 비롯한 산업계 전반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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