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SIG는 ‘블루투스 5’가 블루투스 핵심 규격의 최종 버전으로 채택됐다고 8일 밝혔다.

블루투스 5는 이전 버전 대비 확장된 도달 범위, 속도 및 브로드캐스트 메시지 용량뿐만 아니라 향상된 타 무선 기술과의 호환 및 공존 기능을 핵심으로 한다. 다양하고 폭넓은 디바이스가 쉽고 직관적으로 연계되도록 지원한다.

블루투스SIG 마크 파월(Mark Powell) 전무는 “블루투스5는 신뢰할 수 있는 사물 인터넷 연결은 물론, 간편하고 원활한 비콘 사용 기능을 제공한다”며, “이는 기기 간 연계 장벽을 낮춰 줌으로써 보다 매끄러운 사물 인터넷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같이 향상된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기존에 블루투스가 사용되던 환경인 야외나 산업현장 등에서 새롭게 적용할 수 있고, 집 안 뿐 아니라 건물 전체로의 확장 가능성 또한 현실화 시켰다”라며, “이번 출시를 통해 블루투스는 전 세계의 사용자들이 보다 직관적이고 안정적이며 더욱 향상된 연결성을 누릴 수 있도록, 국제 무선 표준으로서의 블루투스 핵심 가치를 위해 끊임없이 진화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블루투스5는 이전 버전 대비, 4배의 도달 범위, 2배가량 향상된 속도, 8배 확장된 브로드캐스트 용량을 갖추고 있다. 도달 범위의 확장으로 집안 및 건물 전체, 야외에서도 사물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다.

블루투스5는 충돌가능성을 현저히 낮춰, 점점 복잡해지는 글로벌 사물인터넷 환경에서 타 무선 기술과의 공존이 가능하도록 업데이트됐다. 개발자가 기기나 응용 사례의 요구에 따라 변형할 수 있는 유연성과 업계를 선도하는 저전력 성능도 갖췄다.

한편, 블루투스5가 탑재된 제품들은 블루투스5 출시일로부터 2개월에서 6개월 내에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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