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의 봉사단 '렛츠런엔젤스'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휴먼브리지와 함께 21일부터 6일간 네팔 지진 피해 아동들을 찾아 소중한 나눔의 시간을 함께했다.
이상욱 부산기획팀장 외 20명으로 꾸려진 이번 봉사단은 네팔 카트만두 인근에 위치한 조티(JYOTI)초등학교와 헤븐랜드(HEAVENLAND) 고아원을 방문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였다.

렛츠런엔젤스의 네팔 봉사활동.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렛츠런엔젤스의 네팔 봉사활동.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5년 4~5월경 네팔 전역을 강타한 규모7.8의 대지진은 9000여명의 생명을 앗아갔을 뿐 아니라 네팔의 어린 희망들의 공간마저 모두 무너트렸다. 이에 렛츠런엔젤스 봉사활동팀은 '죠티 초등학교'와 '헤븐랜드 고아원'의 환경개선에 집중적인 힘을 쏟았다.
렛츠런엔젤스는 우선 아이들이 꿈을 키우며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도서관 바닥과 벽면을 푹신한 엠보싱으로 바꾸어 아늑한 학습공간으로 조성했을 뿐 아니라 약 500여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아름다운 교정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지진 후 방치된 화단도 새롭게 조성했다. 참가자들은 한국마사회의 상징인 말 동상을 포함하여 펜스와 의자를 설치하고 새로운 모종들을 심어 죠티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소중한 쉼터를 만들어주었다.
아이들의 건강한 위생환경을 위해 위생키트를 배부했고, 양치하는법·손씻는법·구충제 먹는 법 등 위생교육도 실시했다.
두 번째 봉사지인 헤븐랜드 고아원을 방문한 렛츠런엔젤스는 아이들의 숙소 및 식당 생활 환경 개선활동을 펼쳤다. 아이들이 생활하는 기숙사 장판을 새로이 깔았으며, 식당 또한 말끔히 정리하고 크리스마스 트리를 아이들과 함께 꾸며 밝은 식당 분위기를 연출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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