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나투어 제공
사진=하나투어 제공

하나투어가 내년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천명했다.

하나투어는 2017년 경영목표를 '시너지를 통한 제2의 성장'으로 수립했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7년 경영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경영목표는 올해와 같은 '시너지를 통한 제2의 성장'이다. 하나투어 그룹 내 여행, 면세, 호텔, 문화공연, 글로벌 네트워크, 판매채널 등의 자원을 이종(異種)산업, 외부 콘텐츠 등과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본사와 국내외 자회사를 합친 매출 8334억원, 영업이익 579억원으로 올해 예상 실적인 매출 5875억원, 영업이익 201억원보다 각각 42%, 188% 증가한 실적을 목표로 설정했다. 또 항공권 포함 해외 송출객도 589만명을 채우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경영방침도 확정했다. '열린 회사, 강한 회사, 사랑이 있는 회사'가 그것이다. 먼저 열린 회사를 구축하기 위해 지식 백과사전 'HANA Pedia'를 마련해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업무 간 성공과 실패 경험을 공유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직원과 가이드 출장보고서 등을 DB화해 상품 품질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한다.

강한 회사는 가격에서 가치를 중시하는 패키지 여행 시장의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기존 패키지에 다양한 테마, 전문성, 감성 서비스 등의 가치를 더한다는 것이다. 브랜드 표준화를 통한 차별화를 통해 고객을 모으겠다는 얘기다.

사랑이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비영리 사회공헌재단인 하나투어 문화재단을 설립해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 방안도 준비했다. 고객이 마일리지를 기부하는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윤리경영 강화를 위해 준법준수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은 "올해 대내외 악재가 많았음에도 하나투어는 비용을 줄이기보다 오히려 투자를 확대해 미래에 대비하고 있다. 2017년에도 그룹사 역량을 집중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하나투어만의 새로운 가치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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