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8의 예상 렌더링 이미지가 포착돼 눈길을 끈다. 상하좌우 베젤을 최소화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갤럭시의 간판 디자인인 하단 물릿기 홈버튼이 사라진 점이 눈에 띈다.

11일 해외IT전문매체 트러스트리뷰는 베니아민 제스킨(Veniamin Geskin) 디자이너가 설계한 삼성전자 ‘갤럭시S8’ 예상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갤럭시S8 엣지 추정 렌더링 이미지 (사진=베니아민 제스킨)
갤럭시S8 엣지 추정 렌더링 이미지 (사진=베니아민 제스킨)

트러스트리뷰는 지금까지 스마트폰에 대한 유출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정확할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물론 제스킨 디자이너가 실제로 삼성전자가 계획한 것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그간의 누출 정보를 살펴봤을 때 최종 제품에 매우 유사한 것이라고 지목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전면 하단의 사라진 홈버튼이다. 삼성전자는 2010년 첫 출시된 ‘갤럭시S’에서부터 전면 하단 물리식 홈버튼을 계속해서 유지해왔다. 갤럭시의 간판 디자인인 셈이다. 홈버튼은 세대가 거듭할수록 다른 디자인이 가미되고, 지문인식 기능이 새롭게 도입되면서 더 커진 형태로 발전돼왔다.

물리식 홈버튼이 사라지면서 지문인식 기능이 어떤 방식으로 구현될지도 관건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생체보안을 활용한 삼성페이를 운영 중이다. 갤럭시노트7의 홍채인식으로 그대로 계승하더라도 지문인식을 버릴 수는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제스킨 디자이너는 홈버튼을 대신해 화면 상에서 지문인식이 가능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이미 지문인식 일체형 유리가 개발 완료된 상태다. 예를 들어 LG이노텍은 센서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글래스 일체형 지문인식 모듈’을 개발해 공개한 바 있다. 센서가 아닌 유리에만 손을 대도 지문을 감지한다.

한편, 삼성전자 ‘갤럭시S8 엣지’의 경우 오디오 단자가 제거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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