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독 제공
사진=한독 제공

숙취해소제 시장에도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

한독(회장 김영진)은 자사의 숙취해소제 '레디큐-츄'가 중국인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레디큐-츄는 지난 2014년 한독이 출시한 국내 최초 젤리 타입의 숙취해소제다. 망고맛과 쫄깃한 식감이 특징으로 울금(강황)에서 추출한 커큐민의 흡수율을 높인 '테라큐민'을 함유하고 있다.

한독에 따르면 레디큐-츄는 올해부터 중국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GS리테일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요우커들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GS25에서 중국 최대 신용카드회사의 은련카드(유니온페이카드)로 가장 많이 구매한 제품이 레디큐-츄다.

또 중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중국 현지에서도 레디큐-츄는 선전하고 있다. 웨이보, 웨이신 등 중국의 유명 SNS에서는 레디큐-츄가 숙취해소캔디를 뜻하는 '지에지우탕(解酒糖)'으로 불리며 입소문을 타고 있으며 중국형 파워블로거 왕홍(网紅)이 한국 방문 시 필수 구매 아이템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한독은 제형과 원료 덕분에 레디큐-츄의 인기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딱딱한 환 형태 숙취해소제에 익숙한 중국인들에게 망고맛의 쫄깃한 젤리 타입으로 이목을 끌었고 중국인에게도 친숙한 울금으로 꾸준히 실적을 쌓을 수 있었다는 얘기다.

또 중국인이 좋아하는 황금 색상에 스마일 모양이 패키지 디자인, 여성의 손가방에 들어갈 정도로 휴대하기 편한 사이즈도 매력으로 자리했다.

박미숙 한독 컨슈머헬스사업실 이사는 "레디큐-츄가 요우커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인뿐만 아니라 연말을 맞은 우리 국민에게도 레디큐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