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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비밀병기 ‘갤럭시S8’, 단자·버튼 ‘제거’ AI·챗온 ‘부활’

발행일시 : 16-12-13 15:03

삼성전자가 단종된 ‘갤럭시노트7’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 출시될 ‘갤럭시S8’에 대한 관심도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갤럭시S8’의 세부 정보를 입수하거나 예측하는 정보들을 쏟아내고 있는 실정이다.

 삼성의 비밀병기 ‘갤럭시S8’, 단자·버튼 ‘제거’ AI·챗온 ‘부활’

◇ MWC 2017년 겨냥, 출시일은 빠르면 3월 예상
전례를 통해 살펴보면 ‘갤럭시S8’의 공개 시점은 오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글레스(MWC) 일 가능성이 높으며, 출시 시기는 3월이 유력시된다.

변수는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 발표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시간 등이 지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은 연내 발표될 것으로 추정된다. 명확한 원인 발표가 이뤄져야 ‘갤럭시S8’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발빠른 출시도 이뤄져야 한다.

최초 ‘갤럭시S’는 2010년 3월 23일 미국서 열린 CITA2010을 통해서다. 이후 MWC로 장소를 옮겨 2011년 2월 13일 ‘갤럭시S2’가 발표됐다. 자신감을 얻은 삼성전자는 ‘갤럭시S3’는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S4’는 미국 뉴욕에서 단독 론칭 행사를 통해 공개한 후 다시 MWC로 복귀해 계속해서 새로운 갤럭시S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MWC를 통해 공개된 ‘갤럭시S5’와 ‘갤럭시S6’, ‘갤럭시S7’은 각각 3월 27일, 4월 10일, 3월 11일 판매가 시작됐다. 지난해 ‘갤럭시노트5’부터는 속도를 높여 발빠른 출시가 이뤄지고 있기에 내년 출시될 ‘갤럭시S8’도 3월 내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S8 예상 렌더링 이미지 <갤럭시S8 예상 렌더링 이미지>

◇ 사라진 홈버튼, 일체형 지문인식
업계 및 외신들에 따르면 ‘갤럭시S8’의 디자인은 3가지 특징이 눈에 띈다. 엣지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상하 베젤을 최소화하고, 갤럭시S 시리즈의 간판 디자인인 전면 하단 물리식 홈버튼이 제외된다. USB 타입C 포트가 도입되고 오디오 단자는 제외된다.

미국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S8’로 추정되는 렌더링 이미지 한 장을 게재했다. 이미지 속 ‘갤럭시S8’은 좌우측뿐만 아니라 하단 엣지 스타일로 마감됐다. 물리버튼을 제외하고 화면 속에서 소프트키가 동작함을 살펴볼 수 있다. 아랫면에는 오디오 단자가 제거된 모습이다.

물리식 홈버튼이 제거되면 지문인식에 대한 문제가 남는다. 해외IT전문매체 삼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지문인식 센서를 디스플레이 자체 내에 내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실제로 글래스 일체형 지문인식 모듈이 공개된 바 있다.

USB 타입C 포트를 채택하면서 기존보다 효율이 높은 고속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기어VR 등의 액세서리와의 호환성도 염두해 둔 조치라는 설명이다.

3.5mm 오디오 단자가 제거되면서 빈 공간을 어떤 기능이 쓰게 될지도 관심사다. 애플은 아이폰7의 오디오 단자를 제거하면서 이 공간에 방수방진 기능과 더 커진 탭틱엔진, 스테레오 사운드 구현에 보탰다.

일각에서도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을 통해 하만카톤과 협업한 스테레오 스피커가 내장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시기상 갤럭시S8에 탑재될지는 미지수다.

◇ 4K UHD 또는 2K 리얼RGB
‘갤럭시S8’의 디스플레이는 크게 2가지 예측이 제시됐다. 하나는 4K 해상도를 구현한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펜타일 방식을 버리고 리얼RGB로 개선된다는 점이다.

4K 패널은 이미 여러 전시회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SID2016을 통해 가상현실을 겨냥한 4K UHD 패널을 공개했다. QHD 해상도보다 약 2.3배 픽셀수가 높아져 VR 화질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최근 모바일AP 측면에서 GPU 성능향상과 좀 더 가벼워진 운영체제(OS), 전력효율성 증대 등으로 4K 해상도 구현이 가시화된 상태다. 스마트폰으로 구현되는 가상현실의 경우 풀HD 해상도가 지원돼야 보다 원활한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삼성전자 ‘기어VR’의 경우 사람과 마찬가지로 두 개의 렌즈를 활용해 원근감을 나타내는 스테레오스코픽 3D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VR 콘텐츠를 재상하면 화면이 두 개로 분할되는데, 4K를 구현해야 풀HD 가상현실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4K 스마트폰은 이미 상용화됐다. 소니가 4K 패널을 적용한 스마트폰을 내놓은 바 있다. 다만 4K 콘텐츠 생태계가 아직까지는 미약해 별 다른 이슈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가상현실이 활성화된다면, VR이 4K 콘텐츠를 대신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4K 패널 대신 2K QHD 해상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신 펜타일 방식에서 리얼 RGB 방식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해석이다.

펜타일 방식은 서브픽셀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레드와 그린, 블루 중 레드와 블루를 한 개씩 뺀 방식으로 설명할 수 있다. 하드웨어 스펙에서 디스플레이를 RGBG로 표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표기가 펜타일을 의미한다. 리얼RGB는 말 그대로 레드와 그린, 블루의 3개 서브픽셀이 하나의 픽셀로 구성돼는 방식이다. 구조적 특성상 색감이나 색표현 등에 리얼RGB가 앞선다.

갤럭시S8 예상 렌더링 이미지 (사진=베니아민 제스킨) <갤럭시S8 예상 렌더링 이미지 (사진=베니아민 제스킨)>

◇ 모바일AP ‘엑시노스8895·스냅드래곤835’
‘갤럭시S8’의 두뇌를 담당하는 모바일AP는 삼성전자 `엑시노스8895(가칭)`와 퀄컴 `스냅드래곤835`가 유력시된다. 우선 퀄컴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10나노 공정으로 `스냅드래곤835`가 양산 중에 있다고 밝혔다. 엑시노스 역시 마찬가지로 양산되고 있을 공산이 크다.

삼성전자 10나노 공정은 기존 14나노 1세대 대비 성능은 27% 개선되고, 소비전력은 40% 절감할 수 있다. 면접효율도 약 30% 향상된다. 면적효율을 높임으로써 고객사가 제품을 설계할 때 공간활용도를 높여, 더 큰 배터리를 채택하거나 보다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퀄컴은 10월 국내에서 5G 세미나를 열고 차세대 스냅드래곤 800 시리즈에 `스냅드래곤 X16 LTE` 통신모뎀을 결합시킬 것이라 밝혔다. 이 통신모뎀은 4개 주파수를 엮어 하향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이론상 최대 600Mbps 속도까지 가능하다.

LTE-A 프로 기술인 256쾀(QAM)을 지원해 전송속도를 33% 더 높일 수 있다. 256쾀은 전송하는 데이터량을 6비트에서 8비트 단위로 늘려 보내는 기술이다. 4X4 미모(MIMO)도 지원한다. 지원 주파수에서 최대 2배 속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와이파이 없이도 1Gbps 속도를 LTE 내에서 구현 가능하다.

삼성전자 새 모바일AP는 코드명 `칸첸(Kanchen)`으로 알려졌다. `엑시노스8890`과 마찬가지로 커스텀 코어가 도입될 지는 불분명하나 ARM이 지난 5월 발표한 A73 코어나 이에 준하는 성능을 낼 가능성이 크다. GPU는 차세대 ARM 말리(Mali)-G71`이 탑재된다.

A73 코어는 전작인 A72 코어 대비 지속 성능과 전력 효율성이 30% 향상됐다. 말리-G71 GPU는 전작 대비 2배에 달하는 최대 32셰이더 코어까지 확장할 수 있다. ARM에 따르면 중급 노트북에 탑재된 외장 GPU를 상회하는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퀄컴 ‘스냅드래곤 835’의 경우 레퍼런스폰을 통해 실제 성능이 공개된 바 있다. GFX벤치에 따르면 레퍼런스폰은 5.9인치 2560x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와 4GB 메모리, 64GB 저장공간을 갖춘 모델로, 2000만 화소 후면과 1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가 내장됐다.

스냅드래곤 835의 안투투 벤치마크 점수는 18만1434점으로 애플 아이폰7에 적용된 A10 점수 17만2644점 대비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갤럭시S8 예상 렌더링 이미지 <갤럭시S8 예상 렌더링 이미지>

◇ ‘S보이스·챗온’을 뒤로하고 새롭게 적용될 ‘인공지능’
`갤럭시S8`에 기대되는 기능 중 하나는 인공지능(AI)이다. 지난 10월 삼성전자는 애플 `시리` 핵심 개발자가 모여 설립한 `비브 랩스`를 인수했다. 이인종 삼성전자 부사장은 비브랩스 인공지능 플랫폼 첫 번째 적용 디바이스로 `갤럭시S8`을 지목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음성인식 서비스인 ‘S보이스’를 운영해왔다. ‘갤럭시S3’부터 적용돼왔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블링고 음성인식 솔루션과 울프람알파의 지식검색 솔루션을 활용해 다양한 언어를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전략 핵심으로 오픈 이노베이션과 에코시스템을 이용하겠다는 전략이다. 모든 서비스를 통합하기보다는 자발적인 생태계 형성이 가능하도록 유도한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4년 동안 인공지능 기술에 상당히 많은 투자를 해왔다. 음성인식 분야와 비브랩스가 가지고 있는 생태계 조성 기술이 접목되면 강력한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가 완성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또 다른 업체인 RCS 기술 기업인 `뉴넷 캐나다`도 삼성전자가 인수한 업체다. 삼성전자는 자체 메신저로 `챗온`을 운영해온 바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에 새로운 메시지 서비스를 내놓을 공산도 크다.

 삼성의 비밀병기 ‘갤럭시S8’, 단자·버튼 ‘제거’ AI·챗온 ‘부활’

◇ 듀얼카메라 또는 전면AF·후면 광학3배줌
해마다 출시되고 있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경우 카메라 성능 개선을 빼놓고 말하기 어렵다. 그만큼 각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공을 들이고 있는 기능도 카메라에 집중된 경우가 많다. 특히 삼성전자는 아직까지 플래그십 모델에 ‘듀얼 카메라’를 적용치 않고 있어 ‘갤럭시S8’을 통해 구현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LG전자는 ‘V10’과 ‘G5’, ‘X캠’, ‘V20’ 등을 통해 일반각과 광각 카메라를 적용한 듀얼 카메라를 적용해오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7 시리즈를 통해, 화웨이는 라이카와 손잡고 ‘P9’과 ‘메이트9’으로 일명 보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카메라 효과와 광각 줌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듀얼 카메라’를 제외하고 광학 줌 기능과 전면 카메라 성능을 개선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에서 삼성전자 정보 유출로 주목받고 있는 웨이보명 아이빙유조우는 단일 카메라를 통해 광학 3배 줌 기능을 적용하는 것으로 듀얼 카메라를 대신할 것이라 추측했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스마트AF’라는 상표를 출원했으며, 이는 삼성전자 갤럭시 기기의 전면 카메라에 적용한다. 물론 후면 카메라 AF 기능 향상을 위함일수도 있으나 업계에서는 전면 카메라에 이 기능을 적용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아직까지 전면 오토포커스 기능을 넣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없다. 국내서는 SK텔레콤과 TG앤컴퍼니가 합작한 ‘루나S’가 전면 카메라 AF 기능을 넣어 출시한 바 있다.

◇ 갤럭시노트7 핵심 기능 유지
갤럭시노트7에서 구현한 홍채인식은 ‘갤럭시S8’에서 그대로 계승될 가능성이 높다.

저장공간의 경우 갤럭시S7은 32GB와 64GB로 구분됐지만 갤럭시노트7과 마찬가지로 64GB를 고정 모델로 한 뒤, 차후 차별화 포인트로 128GB 또는 256GB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색상도 코랄 블루나 블랙 오닉스, 더 나아가 유광 블랙 출시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태다.

이밖에 자기유도방식의 무선충전 솔루션이 자기공진방식으로 전이될 가능성도 지적된다. 삼성전자는 초기 자기공진방식의 무선충전을 도입하려고 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자기공진방식은 자기장의 공진을 이용해 충전하는 방식으로 전송거리가 자기유도방식 대비 더 멀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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