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노바티스 제공
사진=한국노바티스 제공

한국노바티스는 최근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한국노바티스 나눔주간'을 전개했다고 15일 밝혔다.

나눔주간은 추운 겨울을 거리에서 보내야 하는 노숙인들을 위해 물품 기능과 봉사활동을 벌이는 회사의 사내 캠페인이다. 회사는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역 인근의 노숙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을 모아보자는 취지에서 캠페인을 마련했다.

지난 5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나눔주간 동안 한국노바티스 임직원들은 노숙인을 위한 급식봉사 참가와 함께 나눔옷 기증을 실시했다. 겨울 코트와 외투가 모아졌으며 이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세상에서 제일 큰 나눔옷장'에 기부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후 지난 13일 무료급식소 '따스한 채움터' 일일 급식봉사 활동을 끝으로 나눔주간은 마무리됐다. 이 기간 임직원과 회사의 기부로 '나눔쌀' 1000kg도 모아졌으며 이는 무료급식소로 전달됐다.

클라우스 리베 한국노바티스 대표이사는 "이번 나눔주간은 한국노바티스 가족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하고 참여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역사회 기여라는 노바티스의 기업가치를 가장 가까이에서부터 실천하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 공식적인 노숙인 수는 4500명 내외로 쪽방 수와 주민등록 미등록자 등을 포함하면 5800명 가량으로 추산되나 정확한 파악은 어렵다. 또 노숙인과 같은 주거 취약계층의 절반이 서울시에 집중되고 있으나 이를 위한 보호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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