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지역 인기 게임인 ‘포인트 블랭크’를 서비스 중인 제페토가 러시아에서 ‘배틀 카니발’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출사표를 던졌다.

제페토는 지난 14일 자사가 개발한 FPS 게임 ‘배틀 카니발’을 퍼블리셔인 게임넷을 통해 러시아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배틀 카니발’의 첫 서비스 국가로 러시아를 선택한 제페토는 현지 시장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러시아 e스포츠 선수단과 공동으로 무기 아이템을 제작해 게임에 반영했다. 또 러시아 유명 성우의 목소리 녹음과 번역 등 별도의 현지화 작업을 진행했다.

게임넷은 지난 9월 러시아에서 개최된 러시아 최대 게임쇼 ‘이그로미르’에서 대형부스를 마련하는 등 대대적인 사전 홍보전을 펼친 바 있다. 또 현지 1위 소셜 미디어 브이케이(VK)에 단기간에 팔로워 수가 10만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독립국가연합(CIS) e스포츠 팀 NAVI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서비스 초반 인기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제페토 김지인 대표는 “제페토의 온라인게임 차기작, 배틀 카니발이 러시아 서비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의 행보에 들어갔다“며 “동남 아시아에서 게임 한류의 시작을 알렸던 포인트 블랭크처럼 러시아에서 배틀 카니발로 다시 한 번 게임 한류를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이상원기자 sllep@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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