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조성진)는 업그레이드 버전인 ‘웹OS 3.5’를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7에서 첫 공개, 내년 출시 스마트TV에 탑재한다고 19일 밝혔다.

LG전자는 웹OS 3.5에 스마트 TV ‘재미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매직 리모컨의 숫자버튼을 전화기 단축번호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마이 버튼’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자가 숫자 버튼을 길게 누르면 홈화면을 띄우지 않더라도 지정한 앱이나 채널로 바로 연결할 수 있다. 1번부터 9번까지 최대 9개의 단축키를 지정할 수 있다.

LG전자는 키워드를 입력하는 기존 검색방식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웹OS 3.5에 새롭게 ‘매직링크(Magic Link)’ 기능을 추가했다. 웹OS 3.5에서는 매직 리모컨에 ‘매직링크 전용버튼’을 탑재해 클릭 한 번으로 시청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관련된 콘텐츠를 찾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TV를 보다가 매직링크 전용버튼을 누르면, 프로그램의 전자프로그램가이드(EPG) 정보와 연관된 유튜브 영상, TV채널, 등장인물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찾을 수 있다.

LG전자는 시청중인 방송 화면의 특정부분을 확대해 볼 수 있는 ‘매직 줌(Magic Zoom)’ 기능에 녹화기능을 더했다. ‘매직 줌 녹화’는 사용자가 USB나 외장하드에 담긴 영상 중 원하는 부분만 확대해 녹화할 수 있는 기능이다.

LG전자는 웹OS 3.5에 360도 카메라로 찍은 콘텐츠를 TV화면으로 볼 수 있는 ‘360도 PLAY’ 기능도 추가했다. 사용자가 USB나 외장하드에 360도 카메라로 찍은 콘텐츠를 담아 TV와 연결하면, 대화면으로 360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매직 리모컨으로 화면을 드래그 해 이동할 수 있고, 휠키를 이용해 줌인 줌아웃도 가능하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권봉석 부사장은 “쉽고 빠른 웹OS 편의성에 LG만의 독창적인 재미를 더한 웹OS 3.5로 세계 스마트 TV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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