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위생법을 위반한 학교 주변 판매식품 제조·가공업체 4곳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학교 주변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기호식품을 제조하는 식품업체 50곳을 점검한 결과 관련 법규를 어긴 4곳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학부모가 학교 주변 판매식품 중 위생상태가 불안하다고 점검을 신청한 업체 12곳 ▲HACCP 인증을 받지 않은 저가 식품 제조업체 38곳이다.

그중 HACCP 인증을 받지 않고 저가 어린이 기호식품을 제조한 업체 4곳이 적발됐다. 해당 업체는 ▲태평씨엔에프(충북 청주시) ▲에이치월드(충북 음성군) ▲서해안민속식품(충남 아산시) ▲미성식품(경남 김해시) 등이다.

또 주요 위반 내용은 ▲표시사항 전부 미표시 ▲생산·작업 기록 및 원료 수불 관계서류 미작성 ▲유통기한 초과 표시 등이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학교 주변에서 판매되는 캔디류, 껌류, 과자류 등 55건을 수거해 산화방지제, 타르색소 등 식품첨가물이 사용기준에 적합한지 검사했다. 그 결과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이 학부모 눈높이에 맞춘 안전관리로 학교 주변 판매식품의 불안감을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앞으로도 학교 주변에서 판매되는 저가 식품에 대한 위생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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