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대표이사 이재진)이 SAP ECC(ERP central Component)를 S/4HANA(EM버전)로 전환하는 SAP S/4HANA 컨버전 프로젝트가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로 ERP 솔루션인 SAP A1(All-in-one)을 SAP의 차세대 솔루션인 S/4HANA로 전환하는 것이다. 2016년 10월 시작된 프로젝트는 2005년 이후 10여년 동안 쌓인 데이터 컨버전 작업을 진행하며, 50여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되었다. 컨버전 작업과 12월 중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17년 1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웅진은 S/4HANA 컨버전 성공사례를 통해 컨버전 매뉴얼과 방법론을 구축하고, 고객이 S/4HANA 컨버전 후 운영 및 데이터 이관 등의 경험을 통해 관련 인력의 실무 경험과 역량이 향상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웅진은 운영 중인 SAP 서버를 유니코드(Unicode) 체계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동시에 시스템 운영을 위해 필요한 별도의 개발 프로그램 100여개를 적용하는 작업을 통해 컨버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국내 최초로 SAP ECC의 기존 기능과 S/4HANA의 차이를 비교분석 했다.

이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SAP글로벌 인력이 참가해 노하우를 전수했다. 웅진은 컨버전 시 안정적인 기능 수행을 위한 SAP S/4HANA Value Assurance (가치보장) 서비스를 SAP로부터 직접 전수 받았다. 이는 컨버전 시 신규 기능에 대한 성능 검증을 지원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웅진이SAP 전체 모듈의 컨버전 테스트를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익히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통합테스트를 완료한 상태로, 추가적 보완 작업을 거쳐 마무리될 예정이다.

웅진 SAP S/4HANA 컨버전 프로젝트 킥오프 미팅
웅진 SAP S/4HANA 컨버전 프로젝트 킥오프 미팅

SAP는 올해 S/4HANA를 공개하면서 기존 SAP A1에 대한 기술지원을 2020년에 종료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존 SAP A1 솔루션을 사용하는 기업들의 경우 그 동안 축적된 데이터의 컨버전 과정이 필수인 만큼 이번 S/4HANA 컨버전 프로젝트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재진 대표는 “이번 SAP S/4HANA 컨버젼 작업은 최상의 IT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SAP 전 모듈에 대한 충분한 테스트와 SAP글로벌의 지식 노하우가 완벽하게 반영되는 프로젝트다. 국내 최초로 진행 되는 만큼 이번 컨버전 프로젝트를 통해 S/4HANA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웅진은 내년 2월 중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및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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