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가족친화인증 및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기관 시상식’에서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으로부터 가족친화인증서를 받는 이롬 최창원대표
‘2016년 가족친화인증 및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기관 시상식’에서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으로부터 가족친화인증서를 받는 이롬 최창원대표

유급휴가, 출산지원금, 경영진의 의지, 직원들의 높은 만족도…

서구 선진국에는 이런 내용을 충족시키는 회사들이 아주 많다. 노동자들의 노력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대기업, 일부 공기업을 제외하곤 이 단계까지 정착된 회사는 그리 많지 않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생식과 두유, 면역 제품을 대표로 하는 건강전문기업 이롬은 다양한 복지제도 혜택으로 지난 20일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을 받았다.

이 인증은 여성가족부에서 가족친화제도 확산을 목적으로 경영진의 리더십, 가족친화제도 실행, 가족친화 경영 만족도 등을 종합평가 한 후 각종 법률의 최소 법규 요구사항을 만족해야 받을 수 있다.

이롬은 만 6년 근무 시 1개월 유급휴가를 부여하는 제도, 출산 지원금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복지 제도와 경영진의 의지 및 직원들의 높은 만족도로 가족친화인증을 수여 받았다.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인 이롬의 대표적인 가족친화 사례를 보면 6년 근무 시 1개월 유급휴가를 부여하는 제도, 정기검진일에 연계된 병원에서 고액의 정밀검진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다.

유급휴가를 받는 기간에는 업무에서 벗어나 가족과 많은 시간을 갖고 스스로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주어 복귀 후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했고, 정밀검진제도는 직원과 직원가족은 진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직계가족은 50% 할인된 금액으로 정밀검진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결혼기념일에는 유급휴가가 지원되며 출산 시에는 경조사비와 선물을 증정한다. 그 외 휴양시설 제공 및 자기개발 지원으로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매주 수요일에는 10시에 출근하는 유연근무제를 시행해 생활의 여유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이롬 미래전략실 김성민 대리는 “수요일 10시에 출근하는 유연 근무제 제도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며 그 시간에 “아이와 함께 병원을 가는 등 가정의 소소한 행복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사내에서는 직원들간 직위 대신 꿈꾸고 희망하는 성향을 가진 꿈 이름을 부르는 제도도 있어 서로에 대해 존중하는 회사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 밖에 세계의 고통 받는 이웃들을 돌보는 사회공헌 활동도 직원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다. 신청자에 한해 10여일동안 NGO와 연계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그 기간에는 회사에서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한편, 가족친화인증으로 선정된 기업은 향후 3년동안 자격이 유지되고 대내외 홍보 및 기업에 부여되는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된다.

이롬의 경영전략본부장 어용희 이사는 “이롬은 가족친화기업 수상을 시작으로 더욱 더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성장해 나갈 것” 이라며 “가족친화인증을 통해 앞으로 회사와 전체 임직원이 하나가 되며 모두가 행복한 사업장이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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