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가전전시회 CES 2017서 ‘무풍냉방’ 기술이 적용된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삼성 ‘무풍에어컨’은 강한 바람이 몸에 직접 닿는 것이 불쾌하고 건강을 염려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이다. 첫 공개된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은 ‘CES 2017’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아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에어컨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낸 삼성전자는 한국에서의 ‘무풍에어컨’ 열풍을 바탕으로 개인 생활 공간에서도 ‘무풍냉방’을 즐길 수 있는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을 만들어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은 강력한 ‘스피드 냉방’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쾌적 온도까지 빠르게 도달한 후, 에어컨 전면에 적용된 약 2만1,000개의 ‘마이크로 홀’을 통해 균일한 온도의 냉기를 분포하는 ‘무풍냉방’으로 사용자들의 침실과 서재 등 개인 생활 공간에 직바람의 불편함 없는 쾌적한 시원함을 제공한다.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의 ‘무풍 열대야 쾌면’ 모드는 ‘무풍냉방’을 활용해 사람의 수면 패턴에 적합한 적정 실내 온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설정 온도를 자동 조절해줘 사용자가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무풍냉방’은 ‘스피드 냉방’의 최고 출력 대비 약 72%의 절감된 소비전력으로 운전할 수 있다. 에너지를 절약하고 전기세 부담도 덜어준다.

기존의 사각 디자인보다 흡입구의 면적이 넓은 트라이앵글 디자인을 적용해, 열기를 더 빨리 흡수하고 냉기를 더 넓고 멀리 보낼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은 수면 시에도 바람 없는 쾌적한 냉방과 에너지 절약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라며 “이번 제품은 단순한 신제품이 아니라, 글로벌 에어컨 시장에서 삼성의 리더십을 확인하는 상징적 의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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