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는 기업용 업무포털 ‘비즈메카 이지’에서 종이 인쇄 없이 쓰는 연말정산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비즈메카 이지’는 지난 1월 KT에서 출시한 웹∙모바일이 연동되는 기업용 업무포털로 메일, 그룹웨어, 회계, 인사 등 다양한 업무 기능 25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3만6,000여개의 고객사가 이용 중이다.

비즈메카 이지 연말정산 기능은 중소기업이 겪는 연말정산 업무의 애로사항을 상당부분 해결해 줄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대기업은 연말정산을 위한 유료 ERP 시스템을 도입해 국세청에서 다운로드 받은 파일을 자동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한다. 별도 시스템이 없는 중소기업에서는 아직도 모든 서류를 인쇄해 개별로 업로드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담당자의 업무 과중은 물론 서류 보관이나 입력 오류 등 문제도 발생해 왔다.

추가되는 연말정산 기능은 개별 직원이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다운로드 받은 연말정산 자료를 인쇄하지 않고 파일로 바로 등록할 수 있다. 연말정산 업무 담당자는 개별 직원들이 자동 등록한 자료를 웹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시스템에 입력하는 업무와 대조 업무를 생략할 수 있다.

연말정산 기능은 비즈메카 이지의 인사 기능과 연계돼 기존 등록된 정보들이 연말정산 시 자동으로 반영된다. 개별 직원은 여타 프로그램이나 웹사이트를 통하지 않고 비즈메카 이지 내에서 연말정산 환급금을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다. 연말정산 환급금이 급여에 자동으로 반영된다.

2017년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는 1월 15일 오픈되며 비즈메카 이지 연말정산 기능은 1월 17일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이선우 KT 기업솔루션본부 본부장은 "이번 연말정산 기능 무료 제공으로 중소기업도 솔루션 도입 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편리하게 자동 연말정산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 "이라며 "향후에도 고객의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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