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팀 에이스' 20기 정종진(29, 슈퍼특선급)이 '2016 그랑프리 경륜' 챔피언에서 우승, 경륜 최강자에 올랐다.
정종진은 지난 25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2016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경륜' 결승에서 전년도 그랑프리 챔피언 박용범을 젖히기로 제압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 생애 첫 그랑프리 정상에 오름과 동시에 지난해 그랑프리 준우승의 아픔도 씻었다. 우승상금은 7000만원.
이에 따라 정종진은 올 시즌 상금, 다승, 전체 성적순위 모든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2016년을 '정종진의 해'로 마무리했다. 또한 상반기 그랑프리라 불리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대상경주 우승을 비롯 88%의 승률을 기록하며 경륜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2위는 전년도 그랑프리 챔피언 박용범이, 3위는 21기 신예 정하늘이 각각 차지했다.
이날 그랑프리 결승전에는 박용범(김해B), 성낙송(창원A), 정종진(계양), 김주상(유성), 김현경(유성), 박병하(고양), 정하늘(동서울) 등 7명이 진출했다. 강력한 우승후보 '5인방(박용범, 이현구, 정종진, 박병하, 성낙송)' 중 이현구 선수를 제외한 4명이 모두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날 결승전은 정종진·박병하·정하늘의 '수도권팀'과 박용범·성낙송의 '경상권팀' 대결구도로 압축됐다.
경기초반 정종진은 좋은 자리를 선점하며 경주를 유리하게 끌고 갔으나, 경기중반 박용범 선수가 치고나오면서 자리싸움이 치열해졌다. 하지만 경기후반 잠깐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정종진이 최종주회 1코너 진입전 젖히기를 성공시키며, 이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우승을 확정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