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이(대표 우인근, 소치온)는 스마트포스팅(대표 정민식)과 비누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재용)를 인수하고 신사업 진출을 본격화 한다.

아이이는 최근 기존 에너지 사업 외 신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두 차례의 크고 작은 M&A를 진행했고 모바일 게임과 모바일 마케팅 시장에 진출했다.

인플루언서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스마트포스팅은 지난 11월 말 기준 약 30만 명의 누적 회원을 확보했다. 아울러 넷마블, 네시삼십삼분 등 주요 모바일 게임사 및 광고 에이전시 30곳을 파트너사로 두고 있다. 특히 스마트포스팅은 2017년을 글로벌 서비스 원년으로 삼아 ‘글로벌 퍼스트’ 전략을 공격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현재 미국 LA와 홍콩, 멕시코시티에 법인 설립을 완료한 상태고 중국 상해에 지사 설립 막바지 단계에 있다. 홍콩 지사를 중심으로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권 시장에서 국내 토종 기업으로는 최초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선보일 계획이다.

모바일 게임개발사 비누스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 웹툰 ‘하이브’와 인기 만화 ‘열혈강호’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2017년 상반기 잇달아 출시할 예정이다. 비누스엔터테인먼트는 향후 웹툰, 영화, 만화 등 인기 IP를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출시된 게임은 스마트포스팅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과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국내 및 글로벌 진출국에 퍼블리싱하는 등 신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내 IP 뿐만 아니라 연내 북미 시장의 헐리우드 영화 등 유명 IP를 확보, 모바일 게임으로2018년에는 서비스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김학철 스마트포스팅 PR매니저는 “‘글로벌 퍼스트’ 전략의 핵심은 제대로 된 현지화 작업”이라며 “미국 지사에는 게임빌 USA 출신 지사장을, 멕시코 지사에는 구글 출신 지사장을, 중국 상해 지사장에는 IGA Works 출신 지사장을 모셔 현지 문화와 트렌드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로 아이이는 모바일 기반의 광고와 게임 사업 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는 아이이는 내년 1월 31일을 기점으로 스마트포스팅을 흡수합병하며 사업역량을 강화한다. 뿐만 아니라 1월에는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 인근으로 사옥을 이전해 아이이, 스마트포스팅, 비누스엔터테인먼트를 한 곳에 모을 계획이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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