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소나이트가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투미(TUMI) 국내 사업 전개에 팔을 걷어붙인다. 사진=샘소나이트코리아 제공
쌤소나이트가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투미(TUMI) 국내 사업 전개에 팔을 걷어붙인다. 사진=샘소나이트코리아 제공

쌤소나이트가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투미(TUMI) 국내 사업 전개에 팔을 걷어붙인다.

쌤소나이트코리아는 2017년 1월 1일부로 국내 사업권을 자사로 이관, 국내 투미 사업을 직접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쌤소나이트 인터내셔널(Samsonite International S.A., 이하 쌤소나이트)의 투미 홀딩스(TUMI Holdings, Inc., 이하 투미) 인수에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쌤소나이트는 가급적 모든 국가의 투미 사업을 빠른 시일 내 직영 체제로 전환해 그룹 내 브랜드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쌤소나이트코리아에 따르면 한국 시장내 사업 이관 형태는 자산양수도 계약으로 이뤄지게 된다.

향후 국내 사업은 쌤소나이트코리아 서부석 대표이사가 투미를 포함한 전 브랜드 사업을 총괄하고, 최원식 지사장이 투미와 하트만을 포함한 럭셔리 사업부문을 맡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럭셔리 사업부와 매스티지 사업부의 분리를 통해 각기 다른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을 펼침으로써 시장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서부석 대표이사는 “이번 투미 인수로 여행 가방뿐만 아니라 고급 비즈니스 가방, 여성 가방 등 자사 포트폴리오가 강화되어 고객에게 한층 다양하고 질 높은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쌤소나이트코리아는 향후 매출뿐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 면에서도 타의 모범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쌤소나이트는 여행 라이프스타일 시장 전반에 걸친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 M&A를 활발히 진행하며, 세분화된 소비자 니즈에 맞는 최적의 상품을 제공하는 전략을 앞세워 매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투미를 총 18억2000만 달러(2조2000억원)에 인수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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