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사상 최대인 17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인천구제공항 입국장 모습. 사진=넥스트데일리 DB
올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사상 최대인 17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인천구제공항 입국장 모습. 사진=넥스트데일리 DB

올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사상 최대인 17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올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1720만명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역대 최대로 이전 최고 기록은 2014년(1420만명)이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한국을 찾았다. 연말까지 804만명이 방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수치는 작년보다 34.4% 늘어난 숫자다. 일본인 관광객은 2012년 352만명을 기록한 후 계속 줄었지만 올해는 달랐다. 연말까지 총 229만명의 관광객으로 2015년보다 24.8%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만인 관광객도 작년보다 60.4% 늘어난 83만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홍콩 관광객은 23.7% 증가한 65만명, 태국 관광객은 27% 늘어난 47만명, 싱가포르 관광객은 37.7% 상승한 22만명이다.

올해 관광객이 늘어난 것은 여행 형태가 패키지여행에서 개별여행으로 변화하는 추세에 맞는 테마상품 등장과 온라인·모바일 홍보 강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단체 관광객의 비자수수료를 면제하고 인기 드라마 등을 통한 한류 열풍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크루즈선을 통한 방한 관광객도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방한 크루즈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112%) 늘어난 220만명이 될 전망이다.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한 크루즈 관광객 194만명 중 72%인 104만명이 중국인 관광객이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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