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참좋은여행 제공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국내 직판여행사 참좋은여행(대표 이상호)이 신년을 맞아 국내 일출 명소를 소개했다. 특히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를 직접 발굴해 선보인다.

먼저 울산 간절곶이 있다. 고기잡이 나간 어부들이 먼 바다에서 이곳을 바라보면 긴 장대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간절욱조조반도(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의 아침이 열린다)는 말이 전해질 정도로 해돋이와 관련 깊은 곳이다.

남해 금산 보리암과 가천 다랭이마을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비단 금(錦)자를 쓰는 남해 금산은 조선 태조 이성계가 백일기도를 드린 후 왕위에 오르자 감사의 뜻으로 이름을 붙인 장소다. 강화도 보문사, 낙산사 홍련암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기도처로 한려해상국립공원 중 유일한 산악공원이다.

함께 보는 가천 다랭이마을은 바다를 향해서 설흘산 경사에 자리한 180층 계단식 논이다. 45도 이상 산비탈을 깎아 만든 탓에 아직도 농사일에 소와 쟁기가 동원돼 과거의 풍경을 재현하고 있다.

과거엔 동외곶, 장기곶으로 불렸던 포항 호미곶은 2001년 12월부터 '호랑이 꼬리'라는 뜻의 이름으로 불려졌다. 국내 내륙 최동단으로 내륙에서는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이다. 해맞이를 볼 수 있는 광장에는 바다와 육지에 화합의 의미를 담은 '상생의 손'이 있어 포토존으로도 제격이다.

이와 함께 참좋은여행은 ▲경남의 남해 보리암 ▲경북의 포항 호미곶 ▲강원의 동해 추암 ▲전남의 여수 오동도 등을 해돋이 명소로 꼽았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관광자원이 다양해 어디서 일출을 보는 지에 따라 경관이 사뭇 다르다. 해돋이 여행을 떠나기 전 자신이 원하는 해맞이 장소를 잘 알아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참좋은여행은 해돋이 명소를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1박2일 혹은 무박2일 상품을 준비했다. 저렴한 가격에 편안한 해돋이 여행이 가능하며 기존 일출 명소인 ▲인천 백령도 ▲강릉 정동진 ▲부산 해운대와 태종대 ▲거제 외도와 통영 ▲해남 땅끝마을 등의 상품도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참좋은여행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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