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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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이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재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수가 50주(12월 4~10일) 34.8명에서 51주(12월 11~17일) 61.8명, 52주(12월 18~24일) 86.2명(잠정치)으로 늘었지만 이후 26일 78.8명(잠정치), 27일 64.2명(잠정치)으로 감소 추세를 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또 본부에 따르면 현재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4~5월까지 유행하는 계절인플루엔자의 하나인 A/H3N2형이다. 유전자 분석 결과 올해 백신주와 항원성이 유사해 예방접종 효과가 있으며 항바이러스제 내성도 없어 효과적인 치료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본부는 인플루엔자 재유행을 막기 위해 독감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 독감백신 우선접종 권장대상자 중 미접종자는 지금이라도 예방접종 받아야 한다. 본부는 이미 의료기관 백신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의료계와 제약사 간 '백신수급 핫라인'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이른둥이나 신생아를 포함한 소아, 면역저하자, 65세 이상 노인 등 독감 고위험군은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우려가 크고 기존에 앓고 있는 질환이 악화될 수 있어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의 기본 원칙인 30초 이상 손씻기와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 사람이 많은 장소에 가지 않는 것도 도움이 되며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통해 호흡기를 보호하는 것이 현명하다.

마스크의 경우 방한용 등으로 사용하는 일반 마스크로는 감염원을 제대로 보호하기 어려워 방역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식약처 허가'나 미세입자 차단 효율이 94% 이상을 의미하는 'KF94' '의약외품' 등의 표기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시중에는 유한킴벌리 크리넥스®KF94, 월크론 방역용마스크 등 다양한 마스크가 판매되고 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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