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에스티 제공
사진=동아에스티 제공

동아에스티가 글로벌 제약사 애브비의 자회사인 애브비 바이오테크놀로지에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을 기술수출했다.

기술수출하는 물질은 면역항암제의 일종인 'MerTK(Mer Tyrosine Kinase)' 저해제다. MerTK는 면역시스템을 억제해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촉진하는 데 관연하는 단백질로 MerTK 저해제는 MerTK의 활성을 막는 물질이다.

기수수출 계약 규모는 계약금 4000만 달러(한화 약 480억원)를 포함해 총 5억2500만 달러(약 6400억원)며 여기에는 후보물질의 개발 완료와 허가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가 포함돼 있다.

또 두 회사는 후보물질 탐색과 전임상(동물실험)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키로 했으며 이후 애브비 바이오테크놀로지가 글로벌 임상연구와 제품의 허가를 맡는다. 제품 개발이 완료되면 애브비 바이오테크놀로지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지역의 판매권을 갖게 되며 동아에스티는 국내 판매권을 보유하게 된다.

강수형 동아에스티 부회장은 "항암 분야에서 개발 경험이 많은 애브비와 면역항암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혁신적인 신약개발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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