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항공권 발권 전문업체 ‘ARC(Airlines Reporting Corporation)’의 2016년 1월부터 10월 24일까지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2017년 항공여행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진=익스피디아 제공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항공권 발권 전문업체 ‘ARC(Airlines Reporting Corporation)’의 2016년 1월부터 10월 24일까지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2017년 항공여행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진=익스피디아 제공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항공권 발권 전문업체 ‘ARC(Airlines Reporting Corporation)’의 2016년 1월부터 10월 24일까지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2017년 항공여행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국제 항공권 작년 대비 5% 하락…2013년 이후 하락세 지속

2016년 국제항공권 가격은 전년 동 기간 대비 왕복 항공권 5%, 편도 항공권 4%가 하락했으며 2013년 이후 가격은 계속해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것은 아프리카로 평균 11%하락했다. 그 뒤로는 아시아(7%), 북미(5%), 유럽(4%) 순이었다. 왕복항공권 기준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는 6월, 중동은 2월, 아프리카, 유럽, 북미, 캐나다는 1월에 항공권을 구입하면 가장 저렴하다.

전문가들은 항공권 가격 하락세가 2017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항공권을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요일은 ‘일요일’

항공권은 일요일에 가장 저렴하고 금요일에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일요일에 예약하면 대부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데, 아시아에서 다른 아시아 지역으로 갈 때는 38%, 유럽은 29%, 미국은 25% 저렴하다. 금요일은 대부분의 비즈니스 출장객이 구입하기 때문에 비싼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항공권을 최소 21일 전에 구입하는 것을 추천했다. 3주전 미리 항공권을 구매하면 미국에서 유럽을 갈 때 34%, 호주와 동남아시아는25% 저렴하다. 아시아에서 출발 할 경우 미국은 19%, 유럽은 14% 저렴하다.

◆전 세계에서 가장 바쁜 비행 구간…제주 출발-김포 도착

항공 정보 제공업체인 OAG(Official Airline Guide)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가장 바쁜 비행 구간은 제주 출발 - 김포 도착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삿포로 출발 - 도쿄(하네다 공항) 도착, 3위는 후쿠오카 출발 - 도쿄(하네다 공항) 도착이었다. 4위인 멜버른 출발 - 시드니 도착을 제외하고 바쁜 비행 구간 TOP10은 모두 아시아 지역이었다.

익스피디아 글로벌 투어 및 운송 담당 수석 부사장인 그렉 슐츠(Greg Schulze)는 “비행 운행 횟수의 증가, 낮아진 가격, 여행지의 다양화로 인해 여행의 장벽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이 보고서를 통해 2017년에는 여행의 한계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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