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쏘시오그룹 제공
사진=동아쏘시오그룹 제공

동아쏘시오그룹이 오너 3세인 '강정석 체제'를 본격 가동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2일 그룹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강정석(사진)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그룹을 이끌던 강신호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되며 경영 일선에서 한발 물러나게 됐다.

1964년생인 강 신임 회장은 1989년 동아제약에 입사했다. 이후 관리본부 경영관리팀장, 메디컬사업본부장을 역임하며 경영수업을 받았으며 2006년 동아오츠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는 2007년 동아제약 대표이사 부사장을 거쳐 2013년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을 맡으며 지주회사 체제를 확립했으며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인사로 동아쏘시오그룹은 3세 경영체제를 시작하게 됐다. 이미 이번 인사를 통해 회사는 변화를 예고했다. 동아 100년 시대를 향해 최근 사장단 인사를 통해 젊은 사장단을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글로벌 경영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아쏘시오그룹은 2일 오전 2017년도 시무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강 명예회장은 '글로벌 동아'의 꿈을 이루기 위한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변화하지 않으면, 우리 모두가 리더가 되지 않으면 동아의 미래는 어두워질 수밖에 없다. 열정과 가능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동아를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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