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대표 양위안칭)는 오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가전박람회 CES 2017에서 아마존과 협력을 통해 개발된 디지털 개인 비서인 ‘레노버 스마트 어시스턴트(Lenovo Smart Assistant)’, 디지털 보안 스토리지 솔루션 ‘스마트 스토리지(Smart Storage)’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아마존 알렉사(Alexa) 클라우드 기반 음성 서비스 기능을 탑재한 ‘레노버 스마트 어시스턴트’는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인식해 웹 검색이나 음악 재생, 리스트 작성, 일정 관리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레노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65%는 이미 자신의 스마트폰이나 PC, 태블릿에서 음성 인식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그 중 3분의 1은 멀티태스킹에 유용하기 때문에 사용한다.

‘레노버 스마트 어시스턴트’는 최대 5미터 거리에서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포착할 수 있는, 노이즈 억제 및 반향음 제거(AEC) 기능을 채용한 360도 원거리 마이크를 8개 탑재했다. 또한, 옵션으로 제공되는 하만 카돈 스페셜 에디션을 통해 고급 오디오 품질을 제공한다. 색상은 라이트 그레이, 그린 및 오렌지로 구성된다.

레노버 PCSD 그룹 수석 부사장 ‘존슨 지아(Johnson Jia)’는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기술을 과시하기 위해 스마트 홈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지식의 정도에 따라 사람의 IQ가 측정되는 것과 같이, 실제로 사용자의 일상 생활을 얼마나 이해하고 활용되는 지에 따라 제품의 ‘스마트’ 여부가 판단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노버 스마트 스토리지는 디지털 보안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6TB의 대용량과 듀얼밴드 무선 엑세스 기능 및 기기간 자동 동기화 기능을 지원한다. 사진, 음악, 문서 등 저장된 미디어에 대한 보안 및 P2P 액세스를 위해 설계됐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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