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회수율이 94%까지 올랐다. 삼성전자는 충전제한을 통해 회수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오는 9일부터 순차적으로 국내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를 15%까지만 충전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4일 현재 갤럭시 노트7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이와 같은 알림 메시지를 보내, 가급적 많은 고객들이 개통점이나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찾아 교환 또는 환불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31일 노트7 교환과 환불에 따른 혜택 프로그램이 종료되고, 1월부터는 충전이 추가 제한될 수 있음을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12월 23일에는 러시아, 28일 싱가폴, 31일에는 말레이시아, 지난 1일에는 필리핀 등은 0%로, 유럽은 지난해 12월 15일, 대만은 21일, 홍콩은 지난 3일 30%로 충전을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호주·캐나다·뉴질랜드의 경우에는 지난해 12월 네트워크 접속을 차단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2월 28일 T모바일을 시작으로, 버라이즌과 AT&T가 1월 5일, 스프린트가 1월 8일부터 충전을 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함.

한편, 국내 갤럭시 노트7 회수율은 약 94%다. 개통처와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노트7 교환과 환불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