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이사장 추무진)이 일제강점기 민족 독립을 위해 헌신한 의사 독립운동가들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열사가 된 의사들-의사 독립운동사'를 선보였다.

책은 재단이 그동안 발굴한 의사 독립운동가 중 주목할만한 10인의 얘기로 구성돼 있다.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재구성하고 그들의 업적을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정리했다.

특히 '독립신문'을 발간하면서 민족정신 고취를 위해 힘썼던 서재필 박사를 비롯하여 '몽골의 신의(神醫)'로 알려진 이태준, 온 집안이 독립운동가였던 김필순, 멀리 독일까지 건너가서 '압록강은 흐른다' 등 주목할 만한 저서를 남긴 이미륵 등의 활약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번 서적을 발간하며 추무진 이사장은 "일제강점기 민족의 독립을 위해 분연히 일어섰던 의사 출신 독립운동가를 되살린 책을 발간하게 돼 의미가 크다. 후학들은 물론 자라는 청소년들에 이르기까지 이 책이 널리 읽혀 민족정신을 고취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