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대표 히라이 카즈오)는 5일 목요일(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17’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탑재한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소니는 이번 CES 2017에서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중심으로 영상 품질의 기준을 한 차원 높인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4K HDR TV 및 3D 서라운드 음향을 구현하는 오디오 장비와 같은 홈 엔터테인먼트 제품에서부터 카메라, 프로젝터, 게임 콘솔에 이르기까지 사용자들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보다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니의 히라이 카즈오(Hirai Kazuo) 사장 겸 CEO는 소니의 첫 번째 4K 브라비아 OLED TV인 A1E 시리즈와 함께 지속적으로 확장 중인 HDR 지원 제품들과 콘텐츠를 소개했다.

새로운 ‘브라비아 OLED’의 A1E 시리즈는 소니의 플래그십 TV인 Z9D 시리즈에 적용됐던 4K HDR 프로세서 X1 익스트림을 포함해 소니가 보유한 최상의 영상 기술들이 결합된 제품이다.

A1E 시리즈는 소니 ‘어쿠어스틱 서피스’ 기술을 통해 TV 스크린에서 직접 사운드를 내기 때문에 TV 주변에 위치한 기존의 스피커를 없앰으로써, 영상에 방해가 되지 않는 독창적인 스탠드리스 폼팩터의 디자인을 완성했다.

브라비아 4K HDR TV X93E 시리즈는 한층 발전된 소니의 독자적인 기술, 슬림 백라이트 드라이브+를 탑재해 밝기와 명암비를 보다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4K HDR 프로세서 X1 익스트림은 SDR 화질의 콘텐츠를 4K HDR 급으로 업스케일 하는 HDR 리마스터 기능뿐만 아니라 저노이즈 및 고화질 영상 표현을 위한 듀얼 데이터 베이스 프로세싱과 자연스러운 컬러 그라데이션을 제공하는 슈퍼 비트 매핑 4K HDR (Super Bit Mapping 4K HDR) 등 다양한 기술들을 탑재해 고선명도, 고명암비, 풍부한 색조의 4K HDR 영상을 구현한다.

소니는 4K HDR 영상 효과를 더욱 완벽하게 느낄 수 있도록 첨단 기술이 접목된 오디오 신제품도 발표했다. 소니의 최신 플래그십 사운드바 HT-ST5000는 고해상도 HRA 음원을 재생함은 물론 차세대 3D 서라운드 사운드 포맷인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한다.

소니는 HRA 음원과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고, DTS:X와 호환이 가능해 입체적인 사운드를 구현하는 멀티채널 인티앰프 STR-DN1080도 공개했다. STR-DN1080은 가정의 제한된 설치 조건에서도 최적의 음악 환경을 구현하는 스피커 리로케이션과 공간 구석구석 소리가 퍼지도록 풍성한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하는 팬톰 사운드 백 등 소니만의 독창적인 음향 공간을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이 탑재됐다.

소니는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오디오 제품 및 안드로이드 TV가 적용된 소니 4K HDR TV에 구글 홈 서비스를 결합한다.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기능으로 작동하는 구글 홈(Google Home)을 이용해 간단히 음성으로 명령만 내리면 연결되어 있는 음향기기를 통해 음악을 재생하거나 TV로 유튜브와 음악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

초단초점 레이저 프로젝터 VPL-VZ1000ES[2]는 넓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디자인으로 가정 내 거실에도 무리 없이 설치가 가능하며, 몰입감 넘치는 4K HDR 영상을 간편하게 최대 305cm(120인치)의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VPL-VZ1000ES는 초단초점 렌즈를 탑재하고 있어 스크린에서 20cm의 거리만 확보되면 100인치까지 화면 구현이 가능하다.

소니는 새롭게 개발된 프론트-엔드 LSI 칩과 비온즈 엑스(BIONZ X) 이미지 프로세서의 조합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0.05초 터치 AF 및 11연사로 최대 307장까지 연속 촬영 가능하며 광학식 5축 손떨림 보정 기능을 탑재한 플래그십 APS-C 미러리스 카메라 A6500, 동체 추적 상태에서 초당 24연사를 구현하며 최대 150장까지 촬영 가능하며 수퍼 슬로우 모션 촬영을 지원하는 초소형 하이엔드 카메라 RX100 V 등 스피드를 강조한 최신 이미징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스포츠 생중계 등 4K 콘텐츠 제작을 위한 방송 장비 분야에서는 4K의 경우 8배속 수퍼 슬로 모션 비디오 촬영이 가능한 라이브 카메라 시스템 HDC-4800과 55형 4K OLED 전문가용 모니터 PVM-X550 등 소니만의 새롭고 독창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제품을 선보인다.

대형 디스플레이 시스템 영역에서는 신기술 CLEDIS가 적용된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선보인다. CLEDIS는 초미세 LED 광원을 사용하는 소니의 독자적인 고화질 디스플레이 신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가로 약 9.7m, 세로 약 2.7m의 대화면으로 전시돼 풍부한 색조와 부드러운 영상 및 이미지를 재현함으로써 기존의 디스플레이에서는 불가능했던 새로운 시각적 효과를 제공한다.

플레이스테이션VR은 PS4의 몰입감을 한 차원 더 높이고 게임 경험을 풍부하게 만드는 가상현실(VR) 시스템이다. 소니 부스에서는 PS VR을 활용해 가상 현실 속에서 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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