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대표 팀 쿡)은 연중 가장 바쁜 새해 첫날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 날 매출은 홀리데이 시즌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최고의 개발자 수익과 앱 수익을 경신했다.

지난 2016년 단일, 개발자 수익이 2015년에 비해 40% 성장한 200억 달러를 상회했다. 2008년 애플스토어 론칭 이래 개발자들은 60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냈다.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애플TV, 맥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새해 첫날 앱스토어 매출 단일 사상 최대 규모인 2억4000만 달러, 한화 약 2847억6000만원 수준이다.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수석 부사장 필립 쉴러는 “2016년은 개발자 수익이 200억 달러에 달하며 앱스토어 최고 기록을 경신한 해다. 2017년은 1월 1일 훌륭한 시작과 더불어 App Store의 일일 최고 매출 기록을 돌파했다”며, “애플의 제품과 더불어, 사람들의 삶을 진정으로 풍요롭게 해준 여러 혁신적인 앱들을 만들어 준 개발자 여러분께 큰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홀리데이 시즌의 앱스토어 구매액은 12월에 30억 달러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달, 닌텐도의 ‘슈퍼마리오 런’은 출시 4일 만에 다운로드 수가 4000만을 넘어섰고, 전 세계적으로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 날 가장 높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슈퍼마리오런’은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다운로드 수가 가장 높은 상위 10개 앱에도 포함됐다. ‘포켓몬고’는 1위를 차지했다. 애플 독립 개발자들이 만든 ‘프리즈마’, ‘레인즈(Reigns)’, ‘프로크리에이트(Procreate)’, ‘루미노 시티(Lumino City)’, ‘스위트 위드 카일라(Sweat With Kayla)’, ‘디제이 프로(djay Pro)’는 각기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TV, 애플워치, 맥에서 성공적인 앱으로 꼽혔다. 애플 앱스토어는 작년보다 20% 이상 증가한 총 220만 개의 앱을 제공하고 있다.

155개 국가에서 이용 가능한 앱스토어를 통해, 애플 고객들은 수백만 개의 앱에 접속하고 있다. 앱스토어의 매출이 가장 높은 국가는 미국, 중국, 일본, 영국 등이며 중국의 경우, 무려 90%의 연간 매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앱스토어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내는 영향력은 작년 두 번에 걸친 캠페인 - '지구를 위한 앱(Apps for Earth)’과 ‘(RED)를 위한 게임’ - 에서 잘 나타났다. 세계 야생동물 기금(World Wildlife Fund)과 (RED)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지구의 생명체들을 보호하고 에이즈 퇴치 운동에 참여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각 캠페인에 참여하는 개발자들이 제작한 컨텐츠를 통해 두 기관이 거두어들인 수익금은 1,700만 달러를 상회했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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