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으로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박람회 CES2017(Consumer Electronic Show) 에서는 IT를 비롯한 가상현실(VR), 자동차, 인공지능 등 세계 각국의 IT, 전자업체들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IT강대국인 한국은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이번 CES 2017에서도 단연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그리고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코웨이 등이 참가하여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스마트카 등을 여러 제품들을 발표하며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국내 중소기업 또한 다양한 기술력을 선보였다.

관심을 모았던 한국관에는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곳이 있었는데 바로 ㈜태그솔루션의 투명LED필름이 전시되고 있는 공간이었다.

투명한 LED필름 위에 흐르는 영상에는 높은 해상력만을 자랑하는 영상이 아니라 하나의 작품이 상영 되고 있었다.

헤딩 작품은 한국인 비주얼 아티스트 엄희권 작가의 작품으로 아트페어나 예술 전시장에서나 볼 수 있는 작품이 전사박람회에서 상영돼 더욱 관심을 끌었다.

처음에는 제품인 줄 알고 보게 됐다는 한 관람객은 점점 작품에 빠져 들어 상영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뜨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엄희권 작가의 작품 "WE DANCE(2)"는 쉴새없이 움직이고 중첩되는 이미지가 마치 춤을 추는 형상을 표현하고 있다.

각국에서 온 참여자들에게 여러 제품과 기술력이 소개되는 CES2017에서 예술을 통한 이번 시도는 좋은 선례로 남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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