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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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방한 크루즈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2016년 부산, 인천, 제주 등 주요 기항지에 입항한 크루즈 관광객 수가 195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제주항에는 120만명(507회 입항), 부산항에는 57만명(209회), 인천항에는 17만명(62회)이 크루즈를 통해 입항했다. 지난 2005년 정기적으로 크루즈가 국내에 기항한 후 최고 수치로 그동안 가장 많았던 2014년(105만명)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또 해양수산부는 작년 한 해 동안 크루즈 관광으로 소비가 2조원 증가하고 생산이 3조4000억원가량 유발돼 총 5조40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관련 산업에서는 2만4000명 고용 효과가 창출됐다.

다만 올해는 국제 정세 등으로 크루즈 관광객 유치가 다소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오는 19일 범정부 크루즈 관광객 유치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범정부 Port-Sales 활동을 작년보다 한 달 앞당겨 3월부터 추진하는 등 산업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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