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방문위원회 제공
사진=한국방문위원회 제공

(재)한국방문위원회(위원장 박삼구)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외국인 대상의 쇼핑관광축제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을 개최한다.

행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1년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올림픽 및 동계스포츠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여행 관련 기업은 물론 서울에 이벤트센터가 마련되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질 예정이다.

먼저 강원도 스키·리조트 업체는 리프트, 관광곤돌라 이용료 및 장비대여료를 최대 50% 할인한다. 또 서울 동대문에 설치되는 이벤트센터에서는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콘텐츠를 활용한 동계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위원회는 지난해 12월에 선포한 '2017~2018 강원 방문의 해'와 연계해 올림픽 페스티벌, 화천산천어축제 등 동계올림픽과 강원지역의 겨울축제를 적극 소개해 행사기간 동안 많은 외국인들이 강원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에 대한항공은 에어텔(항공+숙박) 특가상품을 구성해 중국 주요 온라인매체에 혜택을 소개하고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유럽노선 등의 노선에 최대 60% 할인 혜택을, 제주항공은 해외발 한국행 항공권에 최대 91%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라스테이 역시 객실료를 최대 50% 내리며 N서울타워와 더페이스샵, 롯데하이마트와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면세점업계 등도 행사에 참여한다.

동대문 외에도 이벤트센터가 명동 등에서 설치되며 찾아가는 여행자 서비스센터(Tourist Service Center)를 활용한 이동형 이벤트센터도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 동안 잠실 롯데월드몰, 용산 아이파크몰, 홍대 상상마당 등에서 운영된다.

이 외에도 행사 개막에 맞춰 외국인 대상의 교통관광카드인 '코리아투어카드(Korea Tour Card)'가 출시되며 지역의 숨은 맛집, 카페 및 로드샵, 중저가 숙박시설 등 중소상공인의 행사 참여도 이어질 예정이다.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은 "이번 코리아그랜드세일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1년 여 앞둔 기간에 개최하는 만큼 올림픽 및 동계스포츠와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매력적인 겨울의 모습을 알려 더 많은 외국인들이 올림픽에 관심을 갖고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방문위원회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의 개최를 기념해 20일까지 '나만의 필수 쇼핑 아이템'이라는 이름의 내외국인 대상 온라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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