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매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자사의 대표 우동라면인 너구리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했다. 사진=농심 제공
농심이 매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자사의 대표 우동라면인 너구리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했다. 사진=농심 제공

농심이 매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자사의 대표 우동라면인 너구리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했다.

먼저 1982년 출시 이후 한번도 바뀌지 않았던 광고 카피인 ‘쫄깃쫄깃 오동통통’에 어울리게 기존보다 면발을 15% 두껍게 했다.

국물은 해물 맛의 깊이를 더했다. 홍합 등 조개류를 진공 건조하고 첨가해 너구리 특유의 해물풍미를 극대화했다.

면은 두꺼워졌지만, 식감은 더욱 쫄깃해졌다. 농심 관계자는 “그간 라면시장에서 굵은 면발 트렌드를 이끌어온 농심의 제면기술이 적용됐다”라고 말했다.

제품 외적으론 캐릭터도 더 친근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캐릭터를 현대적으로 입체화하고 다양한 표정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너구리하면 생각나는 다시마 또한 캐릭터화해 친근한 이미지를 더하도록 했다.

광고도 새롭게 선보였다. 농심은 너구리 광고모델로 배우 공승연을 발탁하고, 지난 6일부터 온에어에 들어갔다. 이번 광고에는 초대형 너구리가 등장, 힘들어하는 공승연에게 너구리를 끓여주고 함께 먹는 장면이 담겨있다. 너구리를 ‘너를 구하리’라는 메시지로 풀고, 힘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너구리가 위로와 힘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농심 측은 너구리 리뉴얼을 기념해 ‘Happy New 너구리’ 이벤트를 1월 한 달 동안 진행한다.

‘행운번호 이벤트’가 대표적으로, 멀티팩에 들어있는 캐릭터 스티커의 행운번호를 농심 이벤트 사이트에 등록하면 즉석에서 당첨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농심은 OX퀴즈, 인증샷 이벤트 등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 너구리 후드담요, 얼굴쿠션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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