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크린토피아 제공
사진=크린토피아 제공

최근 매서운 한파가 시작되면서 더욱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 있다. 날씨만큼 꽁꽁 얼어붙은 소비 심리 탓에 많은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오 있지만 이곳만은 겨울 추위가 반갑기만 하다.

바로 동전을 이용해 셀프 세탁을 할 수 있는 '코인빨래방'이다.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가 구비돼 부피가 큰 겨울 빨래를 손쉽게 세탁할 수 있고 건조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특징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

사실 겨울철에는 영하의 날씨로 실내에서 빨래를 건조해야 한다. 하지만 실내 건조는 세탁물이 빨리 마르지 않는다는 점도 있지만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곰팡이와 세균 증식, 불쾌한 냄새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코인빨래방을 이용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세탁부터 건조까지 1시간이면 완료되며 부피가 큰 겨울 이불 등도 세제 찌꺼기 없이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다. 열풍 건조와 팍팍 털어 말린 듯한 효과를 주는 텀블링 건조 과정을 거치면 세탁물 속의 먼지와 진드기까지 제거가 가능하다.

여기에 크린토피아+코인워시와 같은 코인빨래방에서는 세탁 대행서비스와 무인 락커 등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세탁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빨래감을 찾아가기만 하면 되는 서비스다. 또 코인빨래방은 대체로 24시간 운영돼 평일 늦은 시간이나 주말, 공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다.

세탁 전문 프랜차이즈 크린토피아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크린토피아+코인워시를 찾은 이용객이 급증하는 등 겨울철 코인빨래방 이용 인구가 늘고 있다. 추운 겨울 쉽고 간편하게 세탁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코인빨래방을 찾는 소비자들은 지속적으로 늘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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