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마의 자존심 '트리플나인'이 19일 두바이월드컵 카니발 2000m 경주에 출전한다.
'두바이월드컵'은 막툼 왕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단기간에 급성장해 지금은 '경마계의 월드컵'으로 불린다. 우승상금이 무려 600만 달러에 달하고 국가대항전 성격도 함께 가져 여러모로 이목이 집중되는 대회다.
명성에 걸맞게 캘리포니아크롬 등 세계 최고의 명마가 앞 다퉈 출전하는 '꿈의 무대'이기도 하다.
올해 대회에는 '트리플나인'을 비롯해 '파워블레이드'와 '디퍼런트디멘션', '서울불릿', '메인스테이' 등 국내 최고의 경주마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대통령배(G1)에서 우승을 차지한 서승운 기수와 트리플나인
대통령배(G1)에서 우승을 차지한 서승운 기수와 트리플나인

이중 올해까지 2년 연속 연도대표마를 차지한 한국경마의 간판스타인 트리플나인의 경주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최종 출전신청일은 대회일보다 2일 앞선 17일이며, '트리플나인'이 함께 싸움을 벌일 경쟁자들도 이날 출전 경주가 확정된다. '두바이월드컵'으로 가는 첫 번째 관문인 만큼, 호락호락한 상대는 한 두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행히 결전을 앞둔 '트리플나인'의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지난해 12월 22일 검역을 마치고 두바이 원정길에 오른 이후, 지금까지 관리사들이 극진히 보살펴준 덕분이다. 여기다 '트리플나인' 특유의 강인한 체력도 두바이에서 큰 빛을 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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