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연과 윤유선, 이상아가 생활 속의 소소한 남다른 아이들 사랑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엄마가 뭐길래' 시즌2가 첫 방송에서 배우 윤유선, 이승연, 이상아가 새롭게 합류한 장면이 방송을 탔다.

이날 새롭게 합류한 이승연은 9살짜리 딸 아람과 함께 제일먼저 등장했다. 이승연은 과거 이혼과 위안부 화보사진 등으로 세간의 화제가 되며 마음의 고생을 많이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제 세월이 흘러 50세가된 이승연은 늦은 나이에 육아를 해야 하는 고충을 토로하며, "내가 50세이다. 50세 정도 되니까 세상 피곤하다"라며 말했다. 이승연은 딸에게 "나이 많은 엄마는 너무 힘들다. 네가 이렇게 주물러줘야 엄마 오래 오래 네 옆에 있다"라며 투덜거렸다.

딸 아람 양은 어른스러운 태도에, 이승연은 "나는 쟤가 가끔 엄마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며, "프로포폴 사건 때문에 사실 왜 그런 일이 있었고, 무엇 때문에 그랬고 하는 건 어찌 됐든 잘못한 거다. 더 나은 모습 보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아람이가 3살 때였다. 아람이가 목이 다 쉬어서 '엄마 힘내'라고 했다. 애한테는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다"라며 과거 프로포폴 사건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특히 아람 양은 이승연이 "네 속마음을 듣고 싶다. 엄마가 너랑 잘 안 놀아줬냐"고 질문하자.
아람 양은 "나랑 놀아줬어?"라고 되물으며 이승연 앞에서 눈물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승연은 딸의 눈물에 어쩔 줄 당황해 남편을 불러 이야기를 나눴다. 이승연은 "내 인생이면 내 마음대로 하겠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딸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음으로 윤유선이 등장했고, 생얼부터 복층 집까지 리얼한 일상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유선의 큰아들 동주 군과 막내딸 주영 양이 함께 출연했다. 아들 동주 군은 살가운 성격을 자랑했고, 주영 양은 용돈 인상을 요구하며 윤유선과 티격태격 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동주 군은 동생 주영 양의 생일을 기념해 깜짝 파티를 해주는 등 든든한 면모를 과시했다. 이에 이상아와 이승연은 "둘은 낳아야 한다. (윤유선) 언니가 다 가진 거 같다"라며 부러워했다.

마지막 장면은 배우 이상아네 가족이 등장했다. 이상아는 "제가 세 번 이혼하고 아이가 상처를 많이 받았다. 어떻게든 아빠의 빈자리를 채워주려고 노력하는 엄마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상아와 딸 서진 양은 티격태격했고, 게다가 이상아는 살림과 육아에 서툰 모습을 엿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엄마가 뭐길래'는 스타 엄마와 사춘기 자녀들의 일상을 관찰하며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를 되돌아보는 리얼 관찰 예능 프로그램으로. 시즌2에는 배우 이승연, 윤유선, 이상아가 출연한다.

▲ 사진출처 = TV조선 '엄마가 뭐길래2' 방송 화면 캡처

이수형 기자 (lsh0112@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